인천서 대형 상수도관 파열

인천서 대형 상수도관 파열

2014.12.19. 오전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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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천에서 대형 상수도관이 터졌습니다.

당초 인근 지역 19만 가구에 단수가 될 예정이었는데, 문제가 생긴 상수도관 대신 다른 상수도관으로 물 공급 라인을 바꿔 만 5천에서 2만 가구로 단수 가구가 줄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홍석근 기자!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인천광역시 서구 공촌사거리 도로 아래에 묻혀 있는 대형 상수관이 터졌습니다.

날이 어두워 터진 상수도관의 위치를 아직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복구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현재 시각 자정부터 내일 낮 12시까지 36시간 동안 서구 검단과 영종, 용유도 일대 19만 가구에 수돗물 공급이 중단될 예정입니다.

파열된 상수관은 5m 깊이에 묻힌 직경 1,800㎜ 크기로 인천 서구 공촌정수장에서 서구와 동구 전체, 중구 영종·용유도 등 29만 가구로 수돗물을 공급하는 주라인으로 알려졌습니다.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길가던 시민이 도로에서 물이 쏟아져 나온다는 신고를 받고 오후부터 터파기 작업을 통해 상수관 파열 지점을 찾아나섰지만, 주변 도로 지하에 여러 상수관이 뒤섞여 있는 데다 날이 저물면서 현재까지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지 못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어제 오후부터 문자 메시지를 통해 서구와 중구 영종·용유도 주민들에게 36시간 단수 계획을 알리고, 사고 원인을 찾아 최대한 빨리 복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본부 측 설명과 달리 일부 주민들은 문자 메시지 등 사전 통보를 받지 못했다며, 갑작스런 단수로 생활용수 확보가 안 돼 아침 출근 준비 등이 걱정이라며 불편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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