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지 않은 입시 전쟁...'편입' 좁은 문을 뚫어라

끝나지 않은 입시 전쟁...'편입' 좁은 문을 뚫어라

2014.12.20. 오후 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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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주부터 '정시 모집' 원서 접수가 시작되면서 올해 대학입시도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도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대학 편입'을 준비하는 수험생인데요.

몇 년 새 모집 인원이 크게 줄어 '편입'의 좁은 문을 통과하는 게 그리 쉽지만은 않다고 합니다.

이승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수능이 끝났지만 이 젊은이들은 여전히 책상에 앉아 있습니다.

본격적인 대학 편입 시즌이 시작됐기 때문입니다.

중간에 학교를 그만둔 학생이 생길 때 그 빈자리를 채우는 게 '대학 편입'입니다.

주로 영어와 수학, 전공과목 등을 평가합니다.

[인터뷰:임창용, 대학 편입 준비생]
"좋은 교육을 받으면서 더 나은 직장도 얻고 미래의 꿈을 위해서 편입을 준비하게 됐습니다."

'편입' 모집 인원은 예년보다 많이 줄었습니다.

'편입'이 지방대학의 정상화를 막고 있다는 정부의 정책적 판단 때문입니다.

그래서 지원자 역시 지난해 처음으로 10만 명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서울과 수도권 대학의 평균 경쟁률은 18대 1 정도.

하지만 한 학생이 보통 6~7개 대학을 응시한 걸 감안하면 실질 경쟁률은 3대1 정도로 추정됩니다.

대학별 전형이 다양해 지고 있지만 올해 역시 영어와 수학의 비중이 큽니다.

[인터뷰:이규창, 입시전문가]
"영어 수학을 열심히 준비한 수험생, 특히 이과생은 복수 지원의 기회가 더 많아졌습니다."

수시를 지나 정시의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수험생은 수험생대로, 이제 본격적인 시험을 치뤄야 하는 편입 준비생은 준비생대로 불안한 겨울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YTN 이승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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