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썰매 타고 씽씽'...이 시각 도심 속 눈썰매장

'눈썰매 타고 씽씽'...이 시각 도심 속 눈썰매장

2014.12.21. 오후 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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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추위가 연일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그래도 하늘만은 너무나 맑은 휴일입니다.

멀리 나가기 어려우시다면 온가족이 함께 가까운 눈썰매장에 가보시는 건 어떨까요?

지금 도심 속 눈썰매장에 YTN 중계차가 나가있습니다. 우철희 기자!

눈썰매를 즐기러 온 가족들이 많이 보이나요?

[기자]

점심 식사를 마치고 신나게 눈썰매를 타러 온 가족 단위 이용객들이 곳곳에 눈에 띕니다.

제가 지금 서있는 곳이 바로 썰매를 타고 내려가는 출발 지점인데요.

출발 신호를 기다리는 시민들 표정에는 설레는 마음이 가득합니다.

아이들은 털모자와 장갑으로 무장하고 연신 함박 웃음에 환호성을 지르고 있습니다.

아이 손을 잡고 온 아빠, 엄마들도 오랜 만에 동심으로 돌아간 모습입니다.

그러면 썰매를 타러온 가족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선생님, 안녕하세요.

[인터뷰]

안녕하세요.

[기자]

오늘 어떤 계기로 썰매를 타러오신 건가요?

[인터뷰]

지금 날씨가 생각보다 따뜻해서 아이들하고 썰매타러 나왔어요.

[기자]

오늘 썰매 타신 게 오랜만이실 것 같은데 오늘 기분은 어떠세요?

[인터뷰]

너무 좋아요.

아이들하고 같이 타는 게 너무 신나고 시원하고 또 여기 한강이 좋은 것 같아서 아주 재미있는 것 같아요.

[기자]

그러면 아이에게도 한번 물어볼 텐데요.

오늘 썰매 오랜만에 타러왔을 텐데 아빠랑 같이 썰매 타러 오니까 기분이 어때요?

[인터뷰]

최고였어요.

[기자]

혹시 또 오고 싶거나 아빠한테 하고 싶은 얘기가 있어요?

어때요?

[인터뷰]

아빠랑 같이 또 엄마랑 같이 또 오고 싶어요.

[기자]

지금까지 직접 썰매를 타러 온 가족과 만나봤습니다.

이곳 서울 뚝섬한강공원 눈썰매장은 지난 18일 문을 열었습니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이용 가능하고, 빙어잡기와 활 만들기 체험장도 마련돼있습니다.

오후들면서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늘긴했지만 조금만 기다리면 썰매를 탈 수 있을 정도입니다.

혹시 아이가 너무 어려 다치지는 않을까 걱정되신다면 6살 미만 아이들을 위한 소형 썰매장도 있다는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곳 뚝섬한강공원 눈썰매장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용하실 수 있는데요.

내년 2월 15일까지 하루도 쉬지 않고 매일 운영됩니다.

지하철 7호선 뚝섬유원지 역에서 내리시면 바로 연결됩니다.

지금까지 서울 뚝섬한강공원 눈썰매장에서 YTN 우철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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