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오락실 화재...10여 명 부상

성인오락실 화재...10여 명 부상

2014.12.22. 오전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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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밤 서울의 한 성인오락실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10여 명이 다치고, 수십 명이 대피했습니다.

대설 특보가 내려진 충남 이남 지역에서는 눈길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밤 사이 사건사고, 김혜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건물 밖으로 불길이 치솟습니다.

사람들은 공기호흡기를 쓴 채 소방관들의 부축을 받으며 가까스로 건물을 빠져나옵니다.

어젯밤 9시 반쯤, 서울 장안동에 있는 성인오락실에서 불이 났습니다.

11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병원으로 옮겨졌고, 수십 명이 대피했습니다.

경찰은 화재 현장에 인화 물질이 뿌려져 있는 것으로 미뤄 누군가 일부러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비슷한 시각, 부산 광안동의 한 주택에서도 불이 나 소방서 추산 5백여 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고, 제주시 애월읍에서는 펜션에 불이 났지만, 다행히 공사 중이어서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눈에 파묻힌 도로 위에 차량들이 오도 가도 못한 채 서 있습니다.

일부 차량들은 눈길에 미끄러져 서로 부딪치거나 가드레일을 들이받았습니다.

충남 아산시 등 대설 특보가 내려진 충남 이남 지역과 서해안, 제주도 등지에서 눈길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큰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부상을 입었고, 눈길에 고립돼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YTN 김혜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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