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가방에 시신...이동모습 CCTV 포착

여행가방에 시신...이동모습 CCTV 포착

2014.12.22. 오후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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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천에 있는 한 주택가에서 여행가방에 담긴 80대 여성 노인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흉기에 찔린 상처까지 발견됐는데, 경찰은 피의자로 추정되는 인물이 여행가방을 옮기는 모습이 담긴 CCTV를 확보해 분석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강태욱 기자!

용의자로 추정되는 인물이 여행가방을 이동시키는 모습이 포착됐다고요?

[기자]

시신이 담긴 여행용 가방이 발견된 곳 근처에 설치된 폐쇄회로 화면입니다.

인천 간석동에 있는 빌라 앞 골목길인데요.

남성으로 보이는 인물이 여행용 가방을 끌고 지나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걷는 모습을 보면 여행용 가방이 꽤 무거워 보이는데요, CCTV에 이 상황이 포착된 것은 어젯밤 열시 반 쯤입니다.

그리고 또 다른 근처에 있는 CCTV에는 용의자로 추정되는 40대 중후반의 남성이 찍히기도 했습니다.

이 여행용 가방이 발견된 것은 오늘 오후 3시 10분쯤으로, 근처를 지나던 학생들이 경찰에 신고를 한 건데요.

가로 60센티미터, 세로 40센티미터 정도 되는 여행용 가방에 여성 시신이 들어 있었습니다.

아직까지 이 여성의 신원은 정확히 확인되고 있지는 않습니다.

경찰은 80대 초중반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시신에는 흉기에 찔린 자국이 다섯 군데서나 발견됐습니다.

여기에 머리에 둔기로 맞은 흔적도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먼저, 시신의 신원을 확인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또, 목격자를 찾는 등 본격적인 탐문 조사에도 들어갔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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