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명 당 암 발병률 사실상 처음 감소

10만명 당 암 발병률 사실상 처음 감소

2014.12.23. 오후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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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민의 암 발생률이 1999년 조사가 시작된 이후 사실상 처음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국가암등록통계를 보면 2012년 인구 10만 명 당 암 발생자는 319.5명으로 전년도보다 3.6명이 줄어들었습니다.

인구대비 암 발병률이 전년도보다 줄어든 것은 지난 2000년에도 있었지만 당시에는 의약분업 사태로 정상적인 진단이 어려웠던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이번이 처음으로 평가됩니다.

종류별로는 간암과 위암 발병률이 대표적으로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정부는 B형 간염 예방사업과 금연운동, 암검진사업 등 장기적인 암 예방정책의 영향이 있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 분석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아울러 암환자의 5년 상대생존률도 68.1%로 높아져 7년 전보다는 15%p, 15년 전보다는 27%p 더 높아졌습니다.

김기봉 [kgb@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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