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습용 수류탄' 뿌린 40대...옛 육군 간부

'연습용 수류탄' 뿌린 40대...옛 육군 간부

2014.12.24. 오후 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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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은평경찰서는 도심에 연습용 수류탄을 놓고 달아난 혐의로 육군 중사 출신 40살 김 모 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김 씨는 어제 서울 은평구에 있는 자동차 영업소와 시외버스터미널 근처에 잇따라 연습용 수류탄을 두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김 씨는 지난 2003년 육군 중사로 전역하며, 부대에서 연습용 수류탄과 최루탄을 몰래 들고 나왔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 씨는 지난 22일 지인과 시비가 붙었던 자신을 경찰이 폭행죄로 입건한 것에 화가 나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서울 은평구와 경기도 고양시 일대에 연막탄과 최루탄 등을 더 뿌렸다는 김 씨의 진술을 토대로 나머지 폭발물을 찾고 있습니다.

앞서 군과 경찰은 서울 은평구 일대에서 연습용 수류탄이 잇따라 터졌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수사에 나서, 김 씨를 붙잡았습니다.

임성호 [seongh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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