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성탄절...대학가엔 '댄스 파티'

즐거운 성탄절...대학가엔 '댄스 파티'

2014.12.25. 오후 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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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성탄절을 맞아 성당과 교회에는 이 땅의 평화를 원하는 종소리가 울렸습니다.

또 대학가에서는 청춘 남녀들이 '스윙 댄스'를 추면서 즐거운 한 때를 보냈습니다.

성탄절을 맞은 오늘, 이윤재 기자입니다.

[기자]

아기 예수 탄생을 축하하기 위해 모인 사람들로 예배당이 가득 찼습니다.

평화의 뜻을 함께 나누기 위한 학생들의 공연도 꾸며졌고, 나눔의 의미를 전하는 말씀도 이어집니다.

[인터뷰:이철신, 영락교회 목사]
"성탄절은 평화를 누리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예수의 평화를 전하는 그런 절기가 바로 성탄절입니다."

성탄절 축하 미사를 진행한 염수정 추기경은 반성하는 한 해가 되자는 말씀을 전했습니다.

[인터뷰:염수정,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뜻밖의 참사로 인해 어려움과 슬픔을 많이 겪었던 한해였습니다. 이런 비극이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정부 당국과 관계자들 모든 국민이 함께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교회와 성당을 찾은 시민들은 이런 걱정을 함께 나누고, 또 각자의 소망을 빌며 성탄의 뜻을 되새겼습니다.

[인터뷰:윤상희, 서울 봉천동]
"기도하는 마음으로 다를 아픔들 치유하고, 행복한 연말 맞이했으면 좋겠습니다."

[인터뷰:김명진, 인천 송도]
"식구들 항상 건강하고, 부모님들 항상 건강하시고, 저도 몸 잘 챙겨야 할 것 같고 그렇습니다."

차분한 교회와 성당과는 달리 대학가에서는 300여 명 청춘 남녀들이 신나는 스윙 댄스를 즐겼습니다.

손을 맞잡은 남녀가 음악에 발을 맞추면서 추위도 잊은 표정입니다.

[인터뷰:최다연, 스윙 댄스 기획·연출]
"크리스마스를 맞아서는 신촌에서 거리축제를 하고 있어요. 크리스마스 맞이해서 커플댄스 보여드리고자 나와서 이런 축제를 마련하게 됐습니다."

남성이 여성을 번쩍 들어 올리는 가하면 또 한 바퀴 빙그르르 돌며 호흡을 맞춥니다.

지켜보는 시민들도 덩달아 어깨가 들썩이며 신이 났습니다.

성탄절을 맞아 사람들은 평화의 뜻을 되새기고, 또 대학가 청춘남녀들은 축제를 즐기며 신나는 휴일을 보냈습니다.

YTN 이윤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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