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기기 공장 큰 불...소방관 290여명 출동

조명기기 공장 큰 불...소방관 290여명 출동

2014.12.25. 오후 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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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부천의 한 조명기기 생산 공장에서 큰 불이나 인천에 있는 소방차 지원을 요청해야 했습니다.

공장 한 개 동이 모두 타는 피해를 입었지만, 공장 안에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휴일 사건·사고 오승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시뻘건 불길이 공장 천장을 뚫고 새 나옵니다.

검은 연기가 공장 주변을 가득 채우고, 불을 끄기 위한 소방관들의 분주한 움직임이 이어집니다.

모두가 차분히 휴일을 즐기던 오전 10시가 조금 넘어 불이 시작됐습니다.

[인터뷰:김영철, 목격자]
('상황이 어땠나요?')
"불길, 불길 그 자체였습니다."

타기 쉬운 건물이라 불이 빠르게 번지면서 40여대와 넘는 소방차와 300명 가까운 소방관이 동원됐습니다.

다행이 불이 날 때 건물에 남아있던 사람은 없었습니다.

[인터뷰:이충남, 부천소방서 화재조사분석과장]
"오늘 화재는 건물과 건물 사이 측량을 위해 그라인더로 절단 작업을 하던 중에 그라인더 불티가 가연물에 착화 발화된 그런 화재가 되겠습니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보이스피싱 일당이 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검찰과 경찰을 사칭해 명의 도용 피해를 막으려면 돈을 붙이라는 수법을 이용했습니다.

25명이 이런 사기를 당했는데 이들에게 빼돌린 돈이 5억 5천만원이나 됩니다.

보이스피싱 일당은 쉽게 돈을 벌기 위해 지하철 택배일을 하던 70대 노인까지 범행에 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찰은 조직원 27살 김 모씨 등 3명을 구속하고 6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YTN 오승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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