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인하대학교 이사직도 사퇴

조현아, 인하대학교 이사직도 사퇴

2014.12.29. 오후 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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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른바 '땅콩 회항'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이 대학 이사직도 내려놓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실상 대한항공과 관련된 모든 보직에서 사퇴한 겁니다.

김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땅콩 회항'으로 논란을 빚은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이 인하대학교 이사직에서도 물러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2008년 조 전 부사장은, 아버지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이 이사장인 인하대학교 재단 정석인하학원의 이사로 선임됐습니다.

그 뒤로 2010년에 연임됐고, 오는 2016년까지 임기가 남아 있었습니다.

이달 초 이른바 '땅콩 회항'으로 물의를 빚은 조 전 부사장은 지난 9일 대한항공의 기내서비스와 호텔사업부문 보직에서 사퇴했습니다.

하지만 대한항공과 계열사 이사 직함은 내놓지 않아 업무 복귀를 예상하고 사퇴하는 시늉만 낸 것이 아니냐는 비판에 직면했고, 결국 사흘 뒤 부사장직과 한진관광 등 대한항공 3개 계열사 대표이사 자리에서도 물러났습니다.

같은 날 인하대학교 이사직에서도 물러난 것이 확인되면서, 조 전 부사장은 사실상 대한항공 관련 보직을 모두 내려놓게 됐습니다.

YTN 김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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