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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방 속 할머니 시신' 사건의 피의자 정형근이 살해 동기에 대해 입을 열었습니다.
함께 술을 마시다 다퉈 할머니를 숨지게 했다고 진술했는데, 경찰은 신빙성이 없는 것 같다며 프로파일러를 투입해 심층 수사를 하고 있습니다.
한연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함께 술을 마시다 다툼이 생겨 할머니를 살해했다.'
'가방 속 시신' 사건의 피의자 정형근이 밝힌 범행 동기입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다툼의 이유나 '엄마'라고까지 부르던 할머니를 살해까지 하게 된 경위에 대해서는 입을 닫았습니다.
[인터뷰:정형근, '가방 속 시신' 피의자]
(왜 술을 드셨어요?)
"괴로워서."
(뭐가 괴로우십니까?)
"죽을죄를 지었습니다."
경찰은 일단 정형근의 진술에 신빙성이 없다고 보고, 프로파일러를 동원했습니다.
시신 유기 과정에 대해서는 명확한 윤곽이 나왔습니다.
지난 20일 할머니와 만나 자신의 집으로 이동해 범행을 저지른 뒤, 다음 날인 21일 밤 집에서 150m 떨어진 곳에 할머니 시신을 넣은 여행 가방을 버립니다.
[인터뷰:김승열, 인천 남동경찰서 형사과장]
"먼 장소까지 버리려고 했으나 가방이 무겁고 발각될까 두려워 범행 장소로부터 150m가량 떨어진 유기 현장에 버렸다고 진술했습니다."
그러고도 하루를 더 주변에 머물며 주변 상황을 지켜보다 경찰 수사가 시작돼서야 도피한 정형근.
경찰은 CCTV나 DNA 검증 등을 통해 정형근의 범행이 입증된 만큼 기본적인 조사를 마치고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YTN 한연희[hyheee@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가방 속 할머니 시신' 사건의 피의자 정형근이 살해 동기에 대해 입을 열었습니다.
함께 술을 마시다 다퉈 할머니를 숨지게 했다고 진술했는데, 경찰은 신빙성이 없는 것 같다며 프로파일러를 투입해 심층 수사를 하고 있습니다.
한연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함께 술을 마시다 다툼이 생겨 할머니를 살해했다.'
'가방 속 시신' 사건의 피의자 정형근이 밝힌 범행 동기입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다툼의 이유나 '엄마'라고까지 부르던 할머니를 살해까지 하게 된 경위에 대해서는 입을 닫았습니다.
[인터뷰:정형근, '가방 속 시신' 피의자]
(왜 술을 드셨어요?)
"괴로워서."
(뭐가 괴로우십니까?)
"죽을죄를 지었습니다."
경찰은 일단 정형근의 진술에 신빙성이 없다고 보고, 프로파일러를 동원했습니다.
시신 유기 과정에 대해서는 명확한 윤곽이 나왔습니다.
지난 20일 할머니와 만나 자신의 집으로 이동해 범행을 저지른 뒤, 다음 날인 21일 밤 집에서 150m 떨어진 곳에 할머니 시신을 넣은 여행 가방을 버립니다.
[인터뷰:김승열, 인천 남동경찰서 형사과장]
"먼 장소까지 버리려고 했으나 가방이 무겁고 발각될까 두려워 범행 장소로부터 150m가량 떨어진 유기 현장에 버렸다고 진술했습니다."
그러고도 하루를 더 주변에 머물며 주변 상황을 지켜보다 경찰 수사가 시작돼서야 도피한 정형근.
경찰은 CCTV나 DNA 검증 등을 통해 정형근의 범행이 입증된 만큼 기본적인 조사를 마치고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YTN 한연희[hyhe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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