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 질주 난동 기업인 '마약 복용'까지

벤틀리 질주 난동 기업인 '마약 복용'까지

2015.01.22. 오후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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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틀리 승용차를 몰다 4중 추돌사고를 내는 등의 혐의로 구속된 물티슈업체 '몽드드' 전 대표 36살 유 모 씨가 마약 복용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유 씨가 금지된 약물을 복용한 정황을 확보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성분 분석을 의뢰한 결과, 머리카락과 소변에서 마약류인 '메스암페타민'이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유 씨가 최근 동남아 국가에서 마약을 접했지만, 사고 당시에는 불면증 때문에 처방받은 수면제를 과다 복용해 이상 행동을 한 것이라고 항변했다며 마약 복용 혐의를 일부 인정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유 씨를 내일(23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방침입니다.

앞서 유 씨는 지난 10일 서울 논현동 도산사거리 근처에서 벤틀리 승용차를 몰다가 사중 추돌사고를 낸 뒤, 다른 승용차를 훔쳐 달아나다 또다시 사고를 낸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이형원 [lhw9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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