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판 '무죄'...권은희 의원 수사 본격화

김용판 '무죄'...권은희 의원 수사 본격화

2015.01.29. 오후 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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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의 무죄가 확정됨에 따라, 위증 혐의로 고발된 새정치민주연합 권은희 의원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될 전망됩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시민단체로부터 모해위증 혐의로 고발된 권 의원 사건과 관련해, 참고인 조사를 마치는 대로 권 의원을 소환해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권 의원이 수서경찰서 수사과장으로 일할 당시 함께 일했던 경찰관들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 한 뒤, 권 의원의 소환 시기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권 의원은 제18대 대선을 앞둔 지난 2012년 12월 국정원 댓글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김 전 청장의 수사 외압이 있었다고 폭로하고 같은 취지로 법정에서도 증언했습니다.

하지만, 1심과 2심 재판부에 이어, 대법원은 김 전 청장의 무죄를 확정하고 권 의원의 진술을 사실로 믿기 힘들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시민단체 자유청년연합은 지난해 7월 권 의원이 김 전 청장의 처벌을 이끌어내려고 일부러 거짓말을 했다며, 모해위증 혐의로 처벌해달라고 고발장을 냈습니다.

이종원 [jong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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