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양주 마트에서 큰 불...2명 사상

경기도 양주 마트에서 큰 불...2명 사상

2015.02.01. 오후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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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오후 경기도 양주시에 있는 마트에서 큰 불이 나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습니다.

화재 직전에 손님들은 모두 대피해 더 큰 피해는 없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기봉 기자!

추가 인명 피해는 확실히 없는 건가요?

[기자]
이미 밝혀진 2명의 사상자 이외에 추가적인 인명 피해는 더 없다고 소방당국과 경찰이 확인을 했습니다.

화재가 나기 전에 마트 손님들과 직원들이 모두 대피를 한 상태였기 때문에 더 큰 참사를 막을 수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경기도 양주시 만송동에 있는 농민마트에서 큰 불이 난 건 오늘 오후 5시 15분쯤이었는데요, 불이 나기 전 마트 안 사무실에서는 50대 여성 김 모 씨와마트 건물주가 실랑이를 벌였습니다.

여성 김 씨는 이 마트를 인수해 사업을 시작하려던 사람으로, 인수 가격을 놓고 시비가 붙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툼 끝에 건물주 김 씨는 밖으로 나오고 이 여성은 사무실 안에서 문을 잠근 채 온 몸에 인화성 물질을 뿌리고 불을 붙여 불길이 삽시간에 마트 전체로 번졌습니다.

두 사람이 싸우는 사이 마트 손님들은 모두 대피해 대형 참사를 면했습니다.

하지만 이 불로 여성 김 씨가 숨지고 마트 직원인 40대 남성 송 모 씨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송 씨는 화재 직전 기름 냄새가 나자 사무실 안 상황을 살피려고 사무실 밖에서 창문을 통해 안을 들여보다 화재가 시작되자 떨어져 발목을 다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불은 마트 내부 500제곱미터를 태워 소방서 추산 8천5백만 원의 재산 피해도 냈습니다.

경찰은 자세한 화재 경위와 다툼의 원인이 무엇이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YTN 김기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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