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앵커]
잠시 말이 어눌해지거나 한쪽 팔·다리가 저리고 뻣뻣하다고 느낀적이 있는지 잘 살펴 보시기 바랍니다.
이런 증상이 잠깐 나타났다 사라지더라도 뇌경색 위험신호일 가능성이 큽니다.
김잔디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잠시 어지럽다고 느끼다 어느 순간부터 말이 안 나왔다는 62살 명노수 씨.
머리에서는 계속 말이 떠오르는데 입 밖으로 나오는 소리는 '아아아' 뿐이었습니다.
[인터뷰:명노수, 뇌경색 환자]
"말을 해야 되는데 말이 안 나오더라고요. 마음으로는 나오는데 입에서 (소리가) 발산이 안 되더라고요."
이런 언어장애 증세가 30분 정도 지속됐고, 곧바로 응급실을 찾았더니 뇌경색이었습니다.
명 씨처럼 잠깐동안 말이 안 나오거나, 한 쪽 팔·다리에 힘이 빠진다거나, 얼굴에 마비 증세가 나타났다 사라지면 그냥 지나치기 쉽습니다.
이같은 일시적인 증세를 보인 환자 500명을 조사했더니 30%가 이미 뇌경색이었고, 37%는 뇌혈관이 좁아진 뇌경색으로 가는 과정에 있었습니다.
대신 이런 환자가 증세가 나타난 지 24시간 안에 치료를 받으면 뇌졸중 발생 위험이 5% 이하로 낮아졌습니다.
이런 일시적인 한 쪽 마비, 언어장애 증상은 뇌경색의 경고 신호일 수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인터뷰:임재성, 서울대보라매병원 신경과 교수]
"(방치할 경우) 결국 뇌경색까지 생길 수 있고, 이런 경우에는 한 쪽 팔다리를 쓰지 못하게 되거나 말씀을 못 하게 되는 언어장애가 남거나 심각한 경우에는 의식이 없어지고 사망에까지 이르는..."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적인 임상의학지인 미국 의사협회지에 실렸습니다.
평소 부정맥이 있거나 담배를 오래 피운 사람, 60살 이상의 고령층도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고혈압이나 고지혈증 등 뇌졸중 위험인자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잠깐의 증세라도 그냥 넘기지 말고 곧바로 병원을 찾아 진단받는 게 좋습니다.
YTN 김잔디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잠시 말이 어눌해지거나 한쪽 팔·다리가 저리고 뻣뻣하다고 느낀적이 있는지 잘 살펴 보시기 바랍니다.
이런 증상이 잠깐 나타났다 사라지더라도 뇌경색 위험신호일 가능성이 큽니다.
김잔디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잠시 어지럽다고 느끼다 어느 순간부터 말이 안 나왔다는 62살 명노수 씨.
머리에서는 계속 말이 떠오르는데 입 밖으로 나오는 소리는 '아아아' 뿐이었습니다.
[인터뷰:명노수, 뇌경색 환자]
"말을 해야 되는데 말이 안 나오더라고요. 마음으로는 나오는데 입에서 (소리가) 발산이 안 되더라고요."
이런 언어장애 증세가 30분 정도 지속됐고, 곧바로 응급실을 찾았더니 뇌경색이었습니다.
명 씨처럼 잠깐동안 말이 안 나오거나, 한 쪽 팔·다리에 힘이 빠진다거나, 얼굴에 마비 증세가 나타났다 사라지면 그냥 지나치기 쉽습니다.
이같은 일시적인 증세를 보인 환자 500명을 조사했더니 30%가 이미 뇌경색이었고, 37%는 뇌혈관이 좁아진 뇌경색으로 가는 과정에 있었습니다.
대신 이런 환자가 증세가 나타난 지 24시간 안에 치료를 받으면 뇌졸중 발생 위험이 5% 이하로 낮아졌습니다.
이런 일시적인 한 쪽 마비, 언어장애 증상은 뇌경색의 경고 신호일 수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인터뷰:임재성, 서울대보라매병원 신경과 교수]
"(방치할 경우) 결국 뇌경색까지 생길 수 있고, 이런 경우에는 한 쪽 팔다리를 쓰지 못하게 되거나 말씀을 못 하게 되는 언어장애가 남거나 심각한 경우에는 의식이 없어지고 사망에까지 이르는..."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적인 임상의학지인 미국 의사협회지에 실렸습니다.
평소 부정맥이 있거나 담배를 오래 피운 사람, 60살 이상의 고령층도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고혈압이나 고지혈증 등 뇌졸중 위험인자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잠깐의 증세라도 그냥 넘기지 말고 곧바로 병원을 찾아 진단받는 게 좋습니다.
YTN 김잔디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