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쇠팔' 故 최동원 선수도 사망 전 '소금물 관장'

'무쇠팔' 故 최동원 선수도 사망 전 '소금물 관장'

2015.02.05. 오후 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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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시리즈에서 혼자 4승을 거두는 전무후무한 기록으로 80년대 최고의 투수로 군림한 고(故) 최동원 선수!

은퇴 뒤 지도자 생활을 하다가 뒤늦게 대장암이 발견되면서, 지난 2011년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는데요.

그런데 최 씨 역시 소금물로 관장하면 암을 고칠 수 있다는 목사 부부의 말에 속아 시술을 받은 것으로 YTN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지금 보시는 사진은 최동원 선수가 대장암으로 한창 투병하던 시절, 정확하게는 숨지기 9달 전 목사 부부의 캠프에 온 모습입니다.

얼굴은 삐쩍 말랐고 몸에 살은 많이 빠진 듯 입고 있는 점퍼도 헐렁해 보입니다.

최 씨는 캠프에서 9박 10일 동안 소금물 관장을 했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그런데 YTN 단독 보도 이후 '소금물 관장' 피해자들의 추가 제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캠프에서 난소암 환자가 약을 먹지 않아 숨졌다는 주장도 나왔고요, 열흘 사이 10kg 가까이 몸무게가 줄은 결과 기력을 회복하지 못해 세상을 떠났다고 주장하는 피해 가족도 있습니다.

오랜 투병 생활에도 달리 치료방법이 없어 환자들은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마음이었을텐데, 안타깝습니다.

소금물 관장으로 환자가 사망했는 지 여부가 수사 과정에서 명확하게 밝혀져야 할텐데요.

이 문제 지금 이슈대담에서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앵커]
지금 말씀을 여러분 다 들으셨지만 지금 제 옆에 놓여 있는 것들이 있습니다. 이것은 실제로 목사 부부가 사용했던 간장과 소금입니다. 그리고 저희가 상표를 그래서 일부러 가렸습니다. 실제 소금이고요. 거기에서 실제로 팔았던 된장입니다. 그리고 물론 콩가루도 있습니다마는 중요한 것은 제가 이걸 잠깐 설명을 해 드릴게요.

이게 뭐냐하면 올리브유를 섞은 기름을 먼저 윤활 때문에 항문에 이걸 뿌린 답니다. 이걸 뿌리고 그다음에 이게 관장용이죠, 이걸 해서. 그때 여기에는 소금물을 담는 거죠. 이 소금은 먹는용도 되지만 여기에 소금물을 만드는 용도도 됩니다. 여기에 소금물을 만들어서 여기에 호스를 낀 다음에 그다음에 이걸 항문에 삽입한 다음에 한 10회 미만으로 물을 집어넣는답니다.

그리고 20분을 참으라고 그랬다가 20분 후에 그렇게 된다고 얘기를 하는데. 그리고 물론 9박 10일 동안 여기 있는 이 간장과 여기에 있는 이 소금. 제가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이 두 제품은 실제 두 목사 부부가 거기에서 사용되어진 그건데요. 이것만 먹인다는 것이죠. 그리고 나중에 퇴원했을 때는 거기에서 만든 된장인데요.

이 된장과 콩가루 그리고 미숫가루 이것을 약 100만원에서 200만원 사이 가격으로 판다는 겁니다. 그런데 이것이 여러분들 웃어넘길 문제만은 아닌 것이요. 여기에서 치료를 받았던 분들의 대다수가 여기에서 9박 10일을 지내고 나서 피만 나오고요. 변비에 걸린 것입니다. 배변이 안 돼서. 실제로 대부분이 내과에서 치료를 받아야만 했고요.

그리고 굉장히 배가 아픈 게. 감염 때문에 그런 거거든요. 그런 고생을 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가 이 과정을 여러분한테 상세히 말씀을 드린 것입니다. 또 하나는 일부 제보와 얘기에 따르면 소금물 관장법을 시술하는 데가 여기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것들을 좀더 낱낱이 여러분들에게 말씀을 드림으로써 추가 피해가 나오지 않기 위함임을 분명히 제가 말씀을 드립니다.

백 팀장님, 소금물 관장이요. 최동원 선수가 2011년 9월에 돌아가셨는데, 불법시술을 받은 것은 2010년 12월입니다. 그러니까 아홉 달 전에 시술을 받았기 때문에 이것이 구체적으로 연관성이 있다라고 얘기하기에는 밝혀져야 될 부분이지, 단정지을 수는 없다라고 미리 말씀을 드리고요. 그런데 이거 지금 수사 상황이 어떻습니까?

[인터뷰]
지금 수사 상황은 조 목사 부부가 한의사를 고용을 합니다.그리고 지금 새롭게 밝혀진 것은 이미 이게 보도가 됐기 때문에 장독대라는 브랜드를 만듭니다. 그리고 새롭게 밝혀진 건 중국 조선족 상대로 광고를 하고 그다음에 점조직으로 해서 모집책을 모집을 하는데. 문제는 지금 계좌에 100억이 넘는 거금이 드러나고 있거든요. 그래서 추가적인 피해가 약 7000명 정도로 추산을 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한 수사를 송파경찰서 경제3팀에서 하고 있는데. 방금 앵커께서 말씀을 하셨지만 전국에서 나도 지금 소금, 간장으로 피해를 입었다라는 제보가, 신고가 계속해서 들어오고 있다고 하거든요. 그래서 오늘 영장 청구를 했는데 아마 구속영장이 신청이 되면 내일이나 이렇게 실질심사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이 되고. 구속은 불보듯 뻔한 것 같습니다마는 전국에서 이게 유사한 형태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게 짐작이 가는 건 종교를 내세워서 신도들이나 또 전도나, 일부입니다, 일부 전체적인 종교시설이나 이렇다는 게 아니고요.

일부 종교인들이 이런 형태를 하게되면 조금 악화되도 문제가 생겨도 신고를 안 한다는 것이거든요. 왜냐하면 신도들로 뭉쳐져 있어서 커버가 되고 신고나 문제가 되는 것을 막아버린 다는 것이죠. 그런데 중증환자나 말기암 환자가 치료하겠다고, 더 열심히 치료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방사선 치료나 항암제를 투여를 해야 하는데 그걸 못하고 여기에서 9박 10일 동안 하는 바람에 사망자가 속출을 하고 또 방금 말씀을 하셨지만 더 악화가 되고. 그래서 별도의 치료를 하는 이런 끔찍한 일이 벌어진 것이죠.

[앵커]
지금 목사 부부의 해명이 황당한 측면이 있는 게 최동원 선수도 치료를 받고 나아졌다는 거예요. 나아졌는데 그 뒤로 나빠져서 결과가 좋지 못했다라고 얘기를 한 거거든요. 그러니까 나는 책임이 없다. 이 연관성을 밝히기가 굉장히 힘들지 않을까라고 보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그걸 밝혀내는 것이 인과관계를 밝히기가 굉장히 힘들죠. 왜냐하면 최동원 선수가 병에 걸려서 와서 사망에 이르렀다고 한다면 사실 부검도 하고 여러 가지를 하면 추적을 할 수가 있어요. 본인 자체가 말기암 환자였다고 한다면 병원에서 제가 볼 때는 굉장히 앞으로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선고를 받았을 가능성이 크니까 최후수단으로서 이것을 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봐요. 그렇다고 한다면 암으로 인해서 사망을 했느냐, 아니면 이러한 부적절한 방법의 치료를 받다가 사망을 했느냐. 그 원인관계가 밝히기가 어렵고요.

또 사망한 시점이 오래되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그 원인관계를 밝히기가 어렵죠. 실질적으로 수사를 한다고 한다면 일단 의료법 위반과 관련된 무면허 의료행위하고 그리고 사기와 관련된 부분, 그런 것들을 전수조사를 하든지 피해자를 상대로 조사를 해서 그 부분을 처벌할 수밖에 없는 거죠.

[앵커]
지금 피해자를 말씀하셨는데요. 피해자들의 발언이 있습니다. 직접 피해자 발언 한번 들어보시고 얘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인터뷰:피해자]
"혈압 때문에 갔어요. 혈압도 10일만 되면 무조건 낫는다고 해서 갔는데, 지금 더 심해서 내과 입원하고..."

[앵커]
이 목사가 주장하는 것은 고등어를 예를 든다고 합니다. 고등어를 절이면 상하지 않지 않느냐. 그러니까 소금물, 이 물 먹고 밑으로 이거 집어넣고 해서 몸을 절이면 고등어가 그렇듯이, 그 논리라는 겁니다. 그런데 이게 천일염이라고 하더라도 여기에는 엄청난 많은 세균이 들어있기 때문에 실제로 대장에 들어가면 그래서 이게 탈이 난다는 거거든요.

참 기가 막힌데 일단은 제가 박 박사님께 여쭤보는 게 피해자들도 책임이 있다라는 얘기를 하시는 분도 있어요. 그런데 피해자들의 심리상태 대부분 중증당뇨라든지 암환자들. 이건 환자들을 탓하기에는 좀 그렇지 않겠어요?

[인터뷰]
왜냐하면 여기에 오시는 대부분의 분들이 말기 암환자이기 때문에 정말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이고 그렇게 내가 아프거나 정말 사랑하는 가족이 아팠을 때 지푸라기라도 잡는 그런 마음은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판단을 못할 가능성이 있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그런 심리를 악용한 사례라서. 그런데 게다가 이 사람이 목사라는 신적 권위까지 이용을 했어요.

그렇다 보면 신앙이 있는 사람이 아, 하나님이 나를 살려 주실 거야, 신이 나를 살려주실 거야, 이런 권위를 그 목사 부부에게 투사를 하기 때문에 절박한 심리와 종교의 심리까지 합쳐진. 어떻게 보면 굉장히 고수의 사기범이라고 저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그런데 이게 피해가 너무 커요.

[인터뷰]
정말 이런 얘기 들으면 못됐어요. 정말 사람 생명 가지고 장사하는 것 아닙니까? 그리고 아까 말씀을 하셨지만 부모, 자식이 말기암인데 땅 팔고 집 팔고 논 팔고 다 갖다바칠 거 아닙니까. 목사가 종교팔이를 하고 앉아 있고 정말 죄질 나쁘고 나쁜 사람들이에요.

[앵커]
이게 지금 유사한 사례도 저희가 CG, 컴퓨터 그래픽으로 준비를 해봤는데요. 예를 들면 유사사례 잠깐만 한번. 먼저 신 내린 침 맞으면 모든 병이 낫는다. 침 한 대당 5만원, 이런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불량식초. 식초 먹으면 다 낫는다. 그리고 또 하나 있습니다. 이건 진짜 봉이 김선달 스타일인데. 수돗물, 기가 막힌 얘기죠. 수돗물 팔아먹어서 이게 참 만병통치약이라고 얘기를 하는데 이런 사례를 수사한 경험이 있으시면 어떤 생각이 드십니까?

[인터뷰]
있습니다. 사실 김광삼 변호사 말씀하셨지만 믿게끔 하는 거죠, 신뢰 관계. 중국에서는 관시, 신뢰가 관시에 영향을 미친다. 이것도 마찬가지예요. 그러니까 목사라든가 어떤 자기가 신분을 위장해서 세뇌를 시키는 거죠. 그렇게 하면 이 물을 먹어도 된다. 이게 약이다라고 하는. 수돗물을 약처럼 생각하고 먹는다는 것이죠. 물론 정신적인 효과는 있다고 합니다마는 정말 중증 환자가 수돗물을 먹어서 낫겠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뢰를 하기 때문에 병당 50만원, 10만원, 30만원 이렇게 사서 먹는다는 것이죠.

나중에 알고 보니까 병은 낫기는커녕 돈만 들어가니까 결국 신고가 되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이런 형태가 있기 때문에 전국적으로 지금 저런 범죄도 전국적인 현상이 있다, 이렇게 보는 것입니다.

[앵커]
플라시보 효과 같은 것은 안 나타나나요?

[인터뷰]
나타날 수가 있죠. 그런데 피해자가 어리석냐, 이렇게 판단하고 그렇게 생각하는 분들도 있을 거예요. 그런데 저도 신체 어느 부위, 밝힐 수는 없지만 신체 어느 부위가 아파 본 적이 있어요. 그래서 약을 먹었는데 낫지 않더라고요. 이거 15일 약 먹고 안 나으면 방법이 없습니다. 그런데 굉장히 생활이 불편하거든요. 그래서 인터넷을 뒤지기 시작하는 거죠. 그거에 대해서 광고를 엄청나게 하는 한의원을 갔어요. 그런데 침을 한 번 맞는데 20만원이에요.

[앵커]
저거보다 더 하네요. 신 내린 침이 아니라...

[인터뷰]
그런데 한 방 맞는 데 20만원이 아니고 100만원을 예치해야 맞을 수 있는 겁니다. 사실 한 방 정도 맞고 차도가 없으니까 인터넷 뒤져서 보니까 배를 어떻게 하면 낫는다 하면서 물건을 파는 거예요. 그런데 한번 사서 해 봤죠. 왜냐하면 빨리 낫고 그래야 사회활동을 정상적으로 할 수 있으니까. 그런데 그런 것을 하지 않고 결국 나았는데 나중에 생각을 해 보니까 내가 참 어리석은 짓을 했구나 하는 것을 그때 서야 아는 거예요.

그러니까 정신적인 사람이라도 이러한 궁박한 핍박한 상황에 처하게 되면 정상적인 판단을 할 수가 없다는 것이죠.

[앵커]
잘 알겠습니다. 어쨌든 지금 이 목사 부부의 행위라는 것은 굉장히 많은 피해를 입히고 입고 지금 계속 들어오고 있기 때문에 여러분들도 저희 프로그램 잘 보셔서. 제가 아까 이거 다 보여드렸죠. 이런 것들에 절대 속으시면 안 됩니다. 그 심정은 충분히 이해를 합니다마는 여러분, 오히려 병을 더 키울 수 있는 결과가 나올 수 있다라는 점 꼭 명심하시기 바라겠습니다. 다음 주제어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앵커]
저희가 미인대회 출신 여성이 대기업 사장과 성관계하는 동영상을 찍어서 협박을 해서 30억을 받아내려고 했다 덜미를 잡혔다, 이런 말씀을 드렸는데. 오늘 이 사건이 새로운 국면을 맞은 게 나도 찍혔다, 그 여성쪽이. 나도 동영상을 찍혔다. 어떻게 보세요? 우리 장 위원님은요.

[인터뷰]
참 너무 지저분한 얘기라서. 제가 분명히 지난 주에 제가 나왔을 때 얘기를 했거든요. A씨. 재벌 3세라고 알고 있는데 이 사람이 근본적으로 잘못한 거예요. A씨, B씨 나오지 않습니까? 그리고 또 사진을 찍었니 마니 이런 짓을 한 자체가 잘못된 것이고 또 이걸 가지고 맞고소를 하고 물타기하는 이쪽도 만만치 않죠.

[앵커]
만만치는 않은데, 팀장님께서 말씀을 해 주시죠.

[인터뷰]
오늘 중앙지검 강력부에서 구속기소했다고 발표를 했거든요. 발표했는데 점입가경. 사실 우리 신율 교수님이 하시는 시사탕탕에 나와서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이거 이대로 안 끝날 것이다라고 예상을 했던 것이거든요.

분명히 손을 묶고 그 다음에 동영상 촬영을 했다. 그러면 손을 묶고 동영상 촬영을 했다고 하면 물론 서로 의사에 반한 것인지 아니면 강제로 그렇게 한 것인지 모르지만 손을 묶고 어떤 관계를 맺을 때 동영상 촬영을 허락하지 않았다고 한다면 이것도 지금 성폭력 특별법에 의해서 사실 이게 징역형, 1000만원 이하 벌금, 5년 이하 징역 1000만 이하의 벌금으로 규정이 되어 있거든요. 저는 이렇게 보기 때문에 검찰에서 이것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모르겠지만 최소한 그냥 넘어가기는 어렵다. 그래서 대기업 사장이고 재벌 3세가 사실 6개월 동안 4000만원으로 막을 것을 더 큰 돈으로 막았으면 좋았을 걸 하고 후회를 하고 있을 것 같기도 한데 저는 이 사건이 아마 대기업 사장인 재벌 3세도 피의자로 입건될 소지는 있다, 이렇게 봅니다.

[앵커]
여성으로서 이거 막장드라마 아닙니까.

[인터뷰]
그렇죠. 정말 막장드라마죠. 그런데 사실 둘이 똑같기 때문에 저는 둘의 죄가 명명백백하게 밝혀져서 이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이런 사건을 안 들었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이 여성으로서 있고요. 사실 말하자면 자기 여자친구와 관계가 있던 사람을 같이 협박해서 정말 막장드라마도 이런 막장드라마도 없는데 누구 하나 편 들어줄 수 없는 사고, 안 듣고 싶습니다.

[앵커]
그런데 제가 김 변호사님께 여쭤볼게요. 이거 딜을 하려고 그런 것이 아닙니까? 나도 너 고소한다. 딜을 하려고 하는 것 아닙니까?

[인터뷰]
일종의 물타기라고 많이 하죠. 그렇게 할 가능성도 크다고 보고요. 의외로 동영상 촬영한 게 굉장히 많습니다. 그런데 저도 사실 상담 많이 하고 어떻게 보면 그런 야한 동영상도 자주 보죠.

[앵커]
직업상.

[인터뷰]
그런데 동영상 촬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뭐냐하면 어떤 성적 수치심 그런 걸 느낄 동영상을 촬영하는데 상대방의 동의를 받았느냐, 안 받았느냐. 그게 굉장히 중요한 포인트거든요. 그런데 이 사건에 있어서는 여자인 김 모씨가 결박을 하고 동영상을 찍었다. 그래서 야한 동영상, 누드를 찍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사실 동영상을 보면 이게 과연 의사에 반해서 찍은 것인지 그렇지 않은 것을 바로 판별할 수가 있는 거죠.

[앵커]
잠깐만요, 손을 묶인 건 거기에서 자기가 반항을 하면 될 것 아닙니까?

[인터뷰]
사실 정상적인 행위는 아니지만 예를 들어서 재벌 3세가 손을 묶는 데 동의를 했다든가.

[앵커]
그걸 모르잖아요.

[인터뷰]
사진 촬영을 할 때 동의를 했다고 하면 고소 자체는 무고가 될 수가 있는 것이죠. 그래서 사실 동영상을 판독해 보면 이게 서로 합의에 의해서 한 것인지, 아닌지 알 수가 있거든요. 그런데 이게 만약에 불리하다고 한다면 동영상을 삭제를 해버리면 복원이 가능하거든요. 그런데 핸드폰을 없애버리고 바꿔버리면 복원이 가능하지 않아요. 그러면 실질적으로 동영상을 복원할 수 없다고 한다면 동영상이 어떤 방법이로든지 없어졌다고 한다면 사실은 처벌할 수 없는 거죠.

[인터뷰]
미인대회 출신 사기단. 여기가 말이 안 되는 게 논리적으로 보면 그렇잖아요. 그러니까 자기가 찍은 동영상하고 찍힌 동영상을 맞바꾸자 이렇게 했다는 것이 아닙니까? 그런데 4000만원을 왜 받아요? 4000만원 받았고 30억을 또 요구한 것 아닙니까? 그런데 여기에 개정의 정이나 여기에서 맞고소를 해서 논안이 될 문제가 아니잖아요. 사기는 사기잖아요. 협박공갈이잖아요.

[앵커]
그러니까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다 이거죠?

[인터뷰]
또 하나 사실 재벌 3세가 잘못되기는 잘못됐지만 찍었다고 쳐요, 이상한 동영상을 찍었죠. 그걸 가지고 이 여성한테 협박을 했어요? 안 했잖아요. 협박죄는 성립이 안 되잖아요. 훨씬 더 협박범이고 사기공갈을 한 거죠.

[앵커]
죄는 아마 이쪽이 심할 거예요.

[인터뷰]
객관적으로 보면 훨씬 더 심하죠. 김 모 씨하고 오 모씨. 지방대 미인대회 출신. 그런데 이쪽에서 반격하는 부분은 가학행위, 새디즘이라고 하죠. 이런 형태로 강제로 했는데 동영상 촬영을 한 것을 내가 응하지 않았다고 하면 지금 대기업 재벌 3세도 입건된다, 이 사실을 간과하면 안 되겠습니다.

[인터뷰]
실질적으로 영상을 판독하면 다 나옵니다. 아마 이 재벌 3세가 이게 죄가 될 것 같으면 벌써 없앴을 것입니다. 그래서 사실 수사를 하더라도 밝히기 어렵고. 그리고 만약 판독을 했는데 이게 정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생각을 한다면 아마 영상물을 수사기관에 제출하겠죠.

[앵커]
세상이 참. 이 두 사람이 이렇게 티격태격할 만한... 관계가 좋았으니까 그렇게 성관계를 갖고 그랬을 것 아닙니까. 그렇지 않습니까?

[인터뷰]
글쎄요, 관계가 좋아서 성관계를 가졌다는 게... 목적이 확실했던 것이죠. 남자는 돈을 가지고 있었고 여자는 아름다운 외모를 가지고 있었죠. 그러니까 사실은 좋은 관계와는 완전히 반댓말이죠. 좋은 목적적 관계가 있었죠.

[앵커]
그래서 아마 이게 이렇게 된 모양입니다. 다음 주제 화면으로 만나보시죠.

묻지마 범죄가 또 발생을 했습니다. 백 팀장님, 이 사건이 이게 어떤 거예요? 광교산에서 일어났죠?

[인터뷰]
용인에 있는 광교산. 수원 경기도민들이 굉장히 많이 이용하는 유명한 산이죠, 등산객이 많고. 그리고 그렇게 높지 않은 산이면서 등산객이 많이 몰리는 것이죠. 오늘 아침 9시 반에 60대 남성이 등산을 하려고 올라가는데 신 모씨로 밝혀졌죠, 이 사람이 다가와서 흉기로 얼굴을 상해를 합니다. 그래서 붙잡고 인질극을 벌이는데 지나가는 등산객들이 몰려가고 신고를 합니다. 그래서 바로 그 피해자를 놔두고 도망을 하면서...

또 리포트에 나오지만 또 다른 80세 노인을 붙잡고 그다음에 묻지마 범행을 합니다. 바로 둔기로 여러 차례 가격을 해서 이분이 거의 거기에서 실신을 하고 그리고 도주를 했는데 경찰하고 소방관하고 달려가서 보니까 굉장히 중상을 입었는데 병원에 옮겼으나 사망을 했습니다. 그래서 결국은 체포를 했는데 경찰에 와서 횡설수설하고 있고 범행 동기에 대해서 물으니까 엉뚱한 소리를 하면서. 그래서 알고 보니까 추적을 해서 보니까 정신병력 질환자. 치료를 받은 적이 있고 그래서 가족들 얘기도 확인이 된 건데. 문제는 묻지마 범행이 정신질환 범행이고 묻지마 범행하고 같지만 사실은 일종의 정신착란형의 범죄였다. 굉장히 안타까운 범죄가 하나 또 생긴 겁니다.

[앵커]
모든 정신분열 환자라고 해서 이런 범죄를 다 일으키는 그런 것은 아니잖아요.

[인터뷰]
당연히 아니죠. 너무 얌전하게 본인이 감당하시는 분들도 많고요. 그런데 사실 대한민국 굉장히 위험한 게 화가 나 있는 대한민국, 불신사회 이런 말을 쓰지만 정신병력이 있는 분들에 의한 묻지마 범죄도 늘고 있고. 사실 더 심각한 것은 분노조절 장애자들이 너무 많다는 겁니다.

본인의 분노를 조절을 못해서 끌어나오는데 끌어나온 게 혼자 끌어나오면 되는데 불특정 다수한테 자신의 분노와 화를 다 퍼붓고 있는데 이게 살인으로까지 연결된다는 점에서 굉장히 불안하죠. 여성으로서는 또 아이를 키우는 엄마 입장에서는 어디에서 어떻게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모르니까 항상 불안하죠.

[앵커]
그런데 정신병력이 있다, 정신병 환자 그러면 이 사람 집어넣지 못하는 거 아니에요?

[인터뷰]
그렇지는 않고요. 이게 사건의 케이스마다 다릅니다. 그래서 정신분열의 상태가 어느 정도냐. 심신미약이냐, 심신상실이냐. 심신상실이라는 것은 아예 자기 정신이 없는 것이죠. 그런데 이 정도라고 보면 심신미약으로 볼 수가 있는데 심신미약의 경우에는 선고를 할 때 감경을 하도록 되어 있거든요. 그런데 일반적으로 정신분열증이 있는 사건의 경우에는 정신유치감정을 합니다.

그래서 이게 정말 치료가 필요한지. 그래서 사회에 나가서 필요로 하는지 아니면 사회 나가면 또 해악을 끼칠 수 있는지를 감정을 해서 만약에 사회에 나가면 이런 범죄를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고. 신 씨 같은 경우도 내보내면 이럴 가능성이 높으니까 그러면 공주치료감호소에서 판단을 한 다음에 내보내면 안 되면 치료감호소에서 치료를 하죠, 강제로.

[앵커]
간단하게 끝으로.

[인터뷰]
오늘 흉악한 사건 많이 다뤘는데 우리 크림빵 사건. 사랑하는 아내을 위해서 크림빵을 열심히 사는 남편. 또 아들이 죽었는데도 범인에게 용서의 손을 내미는 아버지. 또 그 분노를 사회의 고마움으로 표현하는 아내. 이런 것들이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될 방향이 아닌가, 이런 마음입니다.

[앵커]
그렇죠. 그래서 지탱이 되는 것이죠. 오늘 네 분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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