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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희생 학생들을 '어묵'으로 비하해 모욕한 누리꾼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20살 김 모 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하고 30살 조 모 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김 씨 등은 지난달 26일 극우 성향 인터넷 사이트인 '일간베스트저장소' 게시판에 '친구 먹었다'는 글과 함께 단원고등학교 교복을 입고 어묵을 들고 있는 사진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어묵은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비하하는 일베 특유의 용어로, 앞서 단원고 교장과 416 가족협의회는 작성자를 처벌해달라는 고소장을 경찰에 제출했습니다.
김 씨 등은 논란이 일자 지난 1일부터 이틀에 걸쳐 경찰에 자진 출석해 희생자들을 모욕할 의도는 없었고 주목을 받고 싶어서 그랬다고 진술했습니다.
이들은 일베에 '어묵' 사진을 올리기 위해 사전에 중고물품 거래 사이트에서 단원고 교복을 구매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나연수 [ysna@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20살 김 모 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하고 30살 조 모 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김 씨 등은 지난달 26일 극우 성향 인터넷 사이트인 '일간베스트저장소' 게시판에 '친구 먹었다'는 글과 함께 단원고등학교 교복을 입고 어묵을 들고 있는 사진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어묵은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비하하는 일베 특유의 용어로, 앞서 단원고 교장과 416 가족협의회는 작성자를 처벌해달라는 고소장을 경찰에 제출했습니다.
김 씨 등은 논란이 일자 지난 1일부터 이틀에 걸쳐 경찰에 자진 출석해 희생자들을 모욕할 의도는 없었고 주목을 받고 싶어서 그랬다고 진술했습니다.
이들은 일베에 '어묵' 사진을 올리기 위해 사전에 중고물품 거래 사이트에서 단원고 교복을 구매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나연수 [ysn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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