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서울지역 최대 무허가 판자촌 구룡마을 개발 사업을 앞두고 오늘 강남구청이 행정대집행에 나서 충돌이 우려됩니다.
강남구는 용역 5백 명을 투입해 오늘 아침 7시부터 구룡마을 주민자치회관을 철거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하지만 주민 3백여 명이 어젯밤부터 자치회관에 모여 행정대집행에 대비하고 있어서 양측의 물리적 충돌이 우려됩니다.
앞서 강남구는 주민자치회관이 지난해 말 존치 기한이 끝난 위법 건축물이라며 4일까지 철거하지 않으면 대집행을 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구룡마을은 지난 2011년 서울시가 전액 현금으로 보상하는 사용·수용방식 개발방침을 발표하며 개발 논의가 본격화했습니다.
그러나 서울시가 사업비 부담을 이유로 토지로 일부 보상하는 환지방식을 도입하기로 하자 강남구가 토지주에 특혜를 줄 수 있다며 반대해 지난해 8월 도시개발구역 지정이 해제됐습니다.
그러다 서울시가 지난해 말 강남구의 주장대로 개발한 뒤 토지주들에게 현금으로 보상하는 '수용 방식'을 받아들이기로 하면서 개발 사업도 다시 추진되기에 이르렀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강남구는 용역 5백 명을 투입해 오늘 아침 7시부터 구룡마을 주민자치회관을 철거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하지만 주민 3백여 명이 어젯밤부터 자치회관에 모여 행정대집행에 대비하고 있어서 양측의 물리적 충돌이 우려됩니다.
앞서 강남구는 주민자치회관이 지난해 말 존치 기한이 끝난 위법 건축물이라며 4일까지 철거하지 않으면 대집행을 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구룡마을은 지난 2011년 서울시가 전액 현금으로 보상하는 사용·수용방식 개발방침을 발표하며 개발 논의가 본격화했습니다.
그러나 서울시가 사업비 부담을 이유로 토지로 일부 보상하는 환지방식을 도입하기로 하자 강남구가 토지주에 특혜를 줄 수 있다며 반대해 지난해 8월 도시개발구역 지정이 해제됐습니다.
그러다 서울시가 지난해 말 강남구의 주장대로 개발한 뒤 토지주들에게 현금으로 보상하는 '수용 방식'을 받아들이기로 하면서 개발 사업도 다시 추진되기에 이르렀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