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국민안전처 등, 개인정보 보안 '취약'

단독 국민안전처 등, 개인정보 보안 '취약'

2015.02.11. 오전 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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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안전처와 보건복지부 등 일부 정부부처와 공공기관 사이트들의 개인정보 보안이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관할 부처인 행정자치부는 제대로 조치조차 취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YTN 취재 결과 국민안전처의 안전 문제 신고 사이트인 '안전 신문고'는 이용자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는 물론 전화번호와 생년월일 정보를 암호로 바꾸지 않은 채 서버로 전송해 정보 유출 위험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지난해 정부 평가에서 개인정보 보호 우수 기관으로 선정된 보건복지부와 지방 공기업 가운데 1위를 차지한 대구도시공사는 주민번호와 사이트 관리자의 로그인 정보 등을 보호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외에 여성가족부, 교육부 관련 사이트들의 개인정보 보안 역시 허술한데도 관할부처인 행정자치부는 시민단체의 관련 지적을 무시한 채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행정자치부는 자체 고시를 통해 주민번호와 비밀번호 등을 암호화하도록 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법과 정보통신망법은 암호화 규정을 어길 경우 과태료 등의 처분을 내리게 하고 있습니다.

김대근 [kimdaege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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