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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 90초 '청년들의 좌절'.
사회생활에 대한 기대와 희망, 열정을 불태우며 사회로 일을 찾아 나가는 졸업생들.
경기 침체와 기업 실적 악화로 인해 취업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인데요.
작년 기준 대학알리미 자료에 따르면 대학 졸업자의 55.3%, 2명 중 1명은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더구나 일자리를 구한 청년 취업자 3명 중 1명은 비정규직으로 시작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들을 더욱 화나게 하는 것은우리나라 대기업 3곳 가운데 1곳에서 직원 가족에게 고용을 보장하는 취업세습이 이뤄지고 있다는 겁니다
설상가상으로 '졸업생보다는 재학생을 선호한다는 기업들의 인식에 불안간을 느낀 취업준비생들은 취업용 스펙을 쌓기 위해 휴학을 하거나 졸업을 미루기까지 하는 한계상황으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이미 취업준비생 관행으로 자리 잡은 지도 오래입니다.
지금도 학벌, 학점, 토익은 물론 봉사활동, 성형수술까지, 취업 준비생이 갖춰야 할 기본 요건 이른바 스펙 쌓기에 몰두하는 청년들 때문에 학교 도서관은 불이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비싼 대학 등록금은 졸업생에 큰 부담을 넘어 사회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최근 취업포털 '사람인'이 구직자 891명을 조사했더니 응답자 절반인 47%가 빚이 있다고 대답했습니다.
이들의 부채 평균액은 2천769만 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대학교육연구소가 한국장학재단에 '학자금 대출 현황'을 정보공개 청구한 결과 확인된 학자금 대출 연체자(4만4,620명)와 신용유의자(불량자)(2만231명) 문제도 심각한 수준입니다.
채용시장 위축, 졸업유예, 대출까지 어깨를 짓누르는 각종 멍에에 취업준비생들은 자신들을 삼포세대라 부르며 연예, 결혼, 출산을 포기하고 있습니다.
희망에 부풀어 새로운 출발을 해야 할 졸업이 이들에겐 새로운 불안의 시작이 돼버렸지만 기성세대와 책임있는 국가지도자들 그 어느 누구도 뚜렷한 해법을 제시하지 못하면서 청년 백수들의 소리없는 고통은 오늘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 불안안 현실이 언제까지 계속될지 그들의 가슴은 타들어갑니다.
'청년들의 좌절', 그들만의 멍에입니까?
이현수 [lhsb509@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사회생활에 대한 기대와 희망, 열정을 불태우며 사회로 일을 찾아 나가는 졸업생들.
경기 침체와 기업 실적 악화로 인해 취업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인데요.
작년 기준 대학알리미 자료에 따르면 대학 졸업자의 55.3%, 2명 중 1명은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더구나 일자리를 구한 청년 취업자 3명 중 1명은 비정규직으로 시작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들을 더욱 화나게 하는 것은우리나라 대기업 3곳 가운데 1곳에서 직원 가족에게 고용을 보장하는 취업세습이 이뤄지고 있다는 겁니다
설상가상으로 '졸업생보다는 재학생을 선호한다는 기업들의 인식에 불안간을 느낀 취업준비생들은 취업용 스펙을 쌓기 위해 휴학을 하거나 졸업을 미루기까지 하는 한계상황으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이미 취업준비생 관행으로 자리 잡은 지도 오래입니다.
지금도 학벌, 학점, 토익은 물론 봉사활동, 성형수술까지, 취업 준비생이 갖춰야 할 기본 요건 이른바 스펙 쌓기에 몰두하는 청년들 때문에 학교 도서관은 불이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비싼 대학 등록금은 졸업생에 큰 부담을 넘어 사회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최근 취업포털 '사람인'이 구직자 891명을 조사했더니 응답자 절반인 47%가 빚이 있다고 대답했습니다.
이들의 부채 평균액은 2천769만 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대학교육연구소가 한국장학재단에 '학자금 대출 현황'을 정보공개 청구한 결과 확인된 학자금 대출 연체자(4만4,620명)와 신용유의자(불량자)(2만231명) 문제도 심각한 수준입니다.
채용시장 위축, 졸업유예, 대출까지 어깨를 짓누르는 각종 멍에에 취업준비생들은 자신들을 삼포세대라 부르며 연예, 결혼, 출산을 포기하고 있습니다.
희망에 부풀어 새로운 출발을 해야 할 졸업이 이들에겐 새로운 불안의 시작이 돼버렸지만 기성세대와 책임있는 국가지도자들 그 어느 누구도 뚜렷한 해법을 제시하지 못하면서 청년 백수들의 소리없는 고통은 오늘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 불안안 현실이 언제까지 계속될지 그들의 가슴은 타들어갑니다.
'청년들의 좌절', 그들만의 멍에입니까?
이현수 [lhsb5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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