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교사' 김형식 시의원 친형, 차량절도 혐의 입건

'살인교사' 김형식 시의원 친형, 차량절도 혐의 입건

2015.02.16. 오후 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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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교사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김형식 서울시의원의 친형이 고급 수입차를 훔치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화면 보면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지난달 27일 새벽, 서울 논현동 고급호텔에서 찍힌 지하 주차장 CCTV 화면입니다.

모자를 푹 눌러쓴 남성이 SUV 차량에 접근하더니, 잠시 뒤 차를 몰고 유유히 주차장을 빠져나갑니다.

김형식 의원의 친형인 48살 김 모 씨가 시가 1억 원에 달하는 아우디 차량을 훔친 겁니다.

경찰 조사에서 김 씨는 "날씨가 추운데 택시가 잡히지 않아 홧김에 차를 타고 나갔다"고 말해 주위를 황당하게 만들었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이 호텔에서 술을 마신 뒤 주차요원 몰래 열쇠보관함에서 키를 훔쳤다며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씨는 검사 출신 변호사로, 지난 2007년 골프장 사장을 납치해 감금한 혐의로 징역 4년을 선고받아 복역했습니다.

한동오 [hdo8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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