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폐 속 세종대왕, 이순신 초상화 바꿉시다"

"화폐 속 세종대왕, 이순신 초상화 바꿉시다"

2015.02.27. 오후 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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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23일, 국회에서 '화폐 논쟁'이 벌어졌다고 합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의 배재정, 조정식 의원이 '친일 행각을 벌인 화가들이 그린 화폐 속 위인들의 그림을 빼자'고 발의한 건데요.

문제가 된 1만 원권, 5만 원권, 그리고 100원짜리 동전을 놓고, 의원들의 의견은 첨예하게 갈렸다고 합니다.

'민족적 자존심을 훼손한다'며 법안 통과를 찬성한 의원이 있는 반면에, '비용이 만만치 않을 것이다, 지금까지 봐왔는데 그때는 우리가 얼이 없었나'면서 반문한 의원도 있었다고 합니다.

누리꾼들의 반응, 함께 보시죠.

"친일 화가가 그린 거였어? 알면서도 지금까지 안 바꾸다니."

"잘못된 걸 바꿔서 민족정기를 바로 세우는 게 국회의 몫 아닌가요."

"이런 일은 새누리당에서 먼저 제안했어야 했던 일 아닌가?"

"지금 있는 돈도 함께 쓰면서 새로 찍어내는 돈을 바꾸면 안 되나?"

"그림 바꾸면 그동안 금고에 고이 모셔두었던 돈 많이 나오겠네요."

"그런데 왜 우리 화폐에 안중근, 유관순 김구 선생 같은 인물은 안 넣을까?"

우리의 화폐에도 남아있는 친일의 잔재.

돈보다 더 중요한 가치는 무엇인지, 국민들은 묻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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