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신항 5월 부분 개항...물동량 늘린다!

인천신항 5월 부분 개항...물동량 늘린다!

2015.03.01. 오전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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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9세기말 문을 연 인천항이 컨테이너 전용 부두 개설을 앞두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오는 5월말 인천 신항이 부분 개장할 예정인데요, 해외 항로가 속속 확대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상순 기자입니다.

[기자]
거대한 크레인 5대가 서해를 향해 줄지어 서있습니다.

한 개당 무게가 천5백톤, 길이는 123m나 됩니다.

중국 상하이에서 제작돼 지난해 11월 들어왔습니다.

초대형 크레인이 설치된 곳은 인천 신항의 B터미널로 송도 국제도시 앞바다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5월말 개항을 앞두고 무인 장비 시운전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B터미널의 연간 컨테이너 처리 능력은 120만TEU로 인천 내항과 남항의 절반 정도입니다.

하지만 오는 2017년쯤 현재 14m인 수심을 16m로 준설하면 최대 만2천TEU급의 초대형 컨테이너선이 드나들수 있습니다.

밀물과 썰물에 영향 받지않는 전천후 물류기지가 되는 겁니다.

[인터뷰:홍경원, 인천항만공사 부사장]
"인천항에서 미주나 유럽으로 직접 화물을 보낼 수 있어 수도권 기업들은 보다 빠르고 저렴한 물류서비스가 가능해 수출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에따라 인천항만공사는 정기 컨테이너선 항로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최근 인천항과 동남아시아를 오가는 항로 2개가 개설됐고 올해안에 6개 항로를 추가 유치할 계획입니다.

5월말에 B터미널이 개항하고 내년초에 같은 규모의 A터미널까지 문을 열면 인천신항은 수도권의 새로운 컨테이너 기지가 될 전망입니다.

YTN 이상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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