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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 지식인으로 알려진 윤치호의 일기에 '고종황제 독살설'에 대한 의학적 개연성이 설득력있게 설명돼 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서울대병원 의학역사문화원 김상태 교수는 윤 씨의 일기를 편역해 출간한 책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윤 씨는 일기에서 건강하던 고종황제가 식혜를 마신지 30분도 안 돼 심한 경련을 일으키며 죽어간 점, 팔·다리가 하루이틀 만에 많이 부어올랐다는 점, 이가 모두 빠져있고 혀가 닳아 없어졌다는 점 등 5가지를 독살 근거로 들었습니다.
김 교수는 "일부 법의학자도 상당 부분 독살의 개연성을 인정하고 있다"며 "지금부터라도 제대로 규명하기 위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최두희 [dh0226@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서울대병원 의학역사문화원 김상태 교수는 윤 씨의 일기를 편역해 출간한 책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윤 씨는 일기에서 건강하던 고종황제가 식혜를 마신지 30분도 안 돼 심한 경련을 일으키며 죽어간 점, 팔·다리가 하루이틀 만에 많이 부어올랐다는 점, 이가 모두 빠져있고 혀가 닳아 없어졌다는 점 등 5가지를 독살 근거로 들었습니다.
김 교수는 "일부 법의학자도 상당 부분 독살의 개연성을 인정하고 있다"며 "지금부터라도 제대로 규명하기 위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최두희 [dh02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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