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 푼 휴지도 재활용 쓰레기인가요?"

"코 푼 휴지도 재활용 쓰레기인가요?"

2015.03.03. 오후 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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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정에서 분리수거 잘 하고 계십니까?

서울시가 지난달 23일부터 생활쓰레기 분리배출 강화를 위해 홍보전단지 40만 장을 배포했는데요.

다소 비현실적이라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볼까요?

'3월부터 종이나 비닐이 있으면 봉투 수거가 거부되거나 과태료 대상이 됩니다'라고 적혀있죠.

그런데 '종이류' 항목을 보면 '사용한 핸드타올과 휴지, 각종 영수증, 종이부스러기'까지 포함됐습니다.

휴지도 재활용해야하는 걸까요?

다소 비현실적이라는 지적과 함께 문의가 잇따랐는데요.

'코 푼 휴지나 화장실에서 쓴 휴지도 재활용 하나요?', '아기가 쓴 기저귀도 분리배출하나요?' 이런 질문인데요.

서울시는 이처럼 논란이 일자 생활쓰레기 분리배출 기준을 다시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시는 최근 배포한 안내 전단의 일부 문구가 일상생활과 맞지 않아 혼란을 일으켰다며 이달 중에 새로운 기준을 확정하고 6월까지 홍보·계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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