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커피 3~4잔 심장병 위험 20% 낮춘다"

"하루 커피 3~4잔 심장병 위험 20% 낮춘다"

2015.03.03. 오후 4:28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하루 커피 3~4잔 심장병 위험 20% 낮춘다"
AD
하루에 종이컵으로 서너 잔의 커피를 마시면 심장병 위험이 20%정도 낮아진다는 국내의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은 2011년 1월부터 2013년 4월까지 건강검진을 받으러 병원을 찾은 성인 남녀 2만 5천 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이 커피를 매일 마시는 사람과 마시지 않는 사람 그룹으로 나눠 CT 촬영을 통해 혈관의 석회화 정도를 비교했더니 하루에 종이컵으로 커피 서너 잔을 마시는 사람은 안 마시는 사람보다 혈관 석회화 지수가 41%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커피를 종이컵 사이즈로 하루 서너 잔 마시는 사람이 마시지 않는 사람과 비교해 초기 심장병 비율이 20% 정도 낮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습니다.

커피가 심장혈관인 관상동맥의 석회화, 칼슘이 혈관에 달라붙어 혈관을 굳게 하는 것을 막아 주기 때문입니다.

아시아에서 커피와 관상동맥 석회화의 상관관계를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번 연구 결과는 영국의 대표적인 심장저널인 '하트'에 실렸습니다.

김잔디 [jandi@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