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포 세대'...남자는 '결혼포기' 여자는 '출산포기'

'5포 세대'...남자는 '결혼포기' 여자는 '출산포기'

2015.03.04. 오전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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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애, 결혼, 출산을 포기한다는 이른바 '삼포 시대'도 옛말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취업난이 심해지면서 청년 세대들이 포기하는 것도 늘고 있습니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2030 세대' 2,88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인데요, '연애, 결혼, 출산, 대인관계, 내집마련 중 포기한 것이 있는가'라고 물은 결과, 57.6%가 그렇다고 답을 했습니다.

항목 별로 살펴볼까요?

절반 이상인 50.2%가 '결혼'을 포기했다고 답을 했고, 내집 마련, 출산, 연애, 대인관계 순으로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렇다면 남녀가 차이가 있을까요?

남성은 53.2%가 결혼을 포기했고 그 다음으로 연애, 내집마련을 포기했다고 응답했습니다.

남성은 결혼을 해서 집을 구하는 것을 부담스러워하는 것 같네요.

여성은 50.7%가 '출산', 46.5%가 '결혼'을 답해 남성과 차이를 보였습니다.

그럼 '5포 세대'는 왜 인생에서 결혼이나 출산 같은 중요한 일들을 포기한 걸까요?

응답자 49.8%가 '모아 놓은 돈이 없어서' 포기했다고 답을 했고, '현재 수입이 없어거나 적어서', '부모님께 경제적 지원을 받지 못해서' 라는 응답도 적지 않았습니다.

젊은층의 가장 큰 고민은 역시 '경제문제'라는 것을 엿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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