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통해 '남다른 한국 사랑' 전한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

SNS 통해 '남다른 한국 사랑' 전한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

2015.03.05. 오후 4:06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 피습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리퍼트 대사의 남다른 한국 사랑이 또 한번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지난해 10월 30일 공식 부임한 리퍼트 대사는 자신의 트위터와 블로그를 통해 한국 생활을 공개하며 친밀함을 전했습니다.

화면 보시죠.

리퍼트 대사는 평소 트위터와 블로그를 통해 한국에서의 소소한 일상을 전하고 직접 한글로 쓴 글을 남기면서 우리 국민과의 소통을 넓혀왔습니다.

부임 이후 처음으로 부산을 방문해 "음식이 맛있었다"는 소감을 남기기도 하고, 영화 국제시장을 본 뒤 감동을 받았다며 촬영지인 꽃분이네를 방문한 모습도 공개했습니다.

또, 안동 하회마을을 찾아 한옥 생활을 체험하는 모습도 공개하고 용산 기지에서 한국 군인들과 식사를 하는 사진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지난 1월엔 갓 태어난 아들의 사진을 올렸는데요.

아기의 이름은 '제임스 윌리엄 세준 리퍼트', 한국에서 보내는 시절에 의미를 부여하기 위해 미들네임을 한국 이름으로 지어 부른다고 해 화제가 된 바 있습니다.

리퍼트 대사는 피습 사건이 발생하기 하루 전인 어제에도 윤성규 환경부 장관과 환한 미소를 짓고 있는 사진을 올리고 "윤 장관님과 함께 저녁 식사를 했어요, 재미있었어요"라는 글을 남겼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아시아통인 리퍼트 대사, SNS를 통한 소통을 확대하며 이른바 '동네 아저씨'로도 불리며 친근함을 전했는데요.

트위터와 블로그에는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는 글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