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도 가진 분 없어 다행" 행사장서 나온 뼈 있는 농담

"과도 가진 분 없어 다행" 행사장서 나온 뼈 있는 농담

2015.03.06. 오후 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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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중 중에 전통의상을 입고 과도를 들고 계신 분이 없어 다행이다',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의 피습 사건 이후에 열린 한 국제행사에서 나온 말이라고 합니다.

이 말을 한 사람은 한 토론회에 참석한 피터슨 국제연구소 부소장인 마커스 놀랜드인데요.

발표를 마친 후에도 '과도를 갖고 오신 분이 없어서 정말 다행이다'라고 재차 말하고는 농담이라고 했다는데요.

누리꾼들의 반응, 보시죠.

'이상한 사람 한 명 때문에 국제 망신 제대로', '한복이 테러복이 되어버렸어. 이제 함부로 입고 다니지 못하겠네', ''농담'이 진짜 농담일까? 높으신 분들 새겨들으세요', '뼈있는 농담이 아니라 예의도 모르는 자의 실언인 것 같은데?', '한 미친 사람만의 문제는 아닌 듯. 경호 제대로 안 해서 사고 난 거 아냐?', '그런 일 있었는데 경호를 안 늘려? 외국인이 조롱해도 할 말 없겠다'

농담으로 한 말이라고 하지만, 우리도 농담으로 받아들여서는 안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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