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학기 회장 선거...초중고 "과열" VS. 대학 "냉랭"

새 학기 회장 선거...초중고 "과열" VS. 대학 "냉랭"

2015.03.16. 오후 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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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학생회장을 뽑는 선거가 한창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열띤 선거 공세를 펼치는 초등학교와 중학교, 고등학교와는 달리 대학가는 썰렁하다고 하는데요.

학생회장 이력이 입시에 도움이 되는 10대들은 친구들에게 맛있는 걸 사주는 건 예사고요.

포스터나 피켓 등을 만들어주는 선거 대행업체와 수십만 원이 넘는 연설 과외의 도움을 받기도 한답니다.

하지만 대학생들은 그 시간에 학점을 챙기는 게 더 낫다며 총학생회장에 관심도 없다고 하는데요.

누리꾼들의 반응, 함께 보시죠.

"부정선거 조기 교육? 그러다 비리, 뇌물도 가르치겠어요."

"너희 때는 스펙 다 필요 없다. 좋은 친구들이나 잘 사귀렴."

"학생회장 출신들은 취직이 안 돼. 기업들이 꺼려하거든."

"학생회장이 신경 쓸 게 얼마나 많은데 취업하기도 힘든 판국에 회장은 무슨."

"선거 기초부터 잘 배워야 할 텐데 그래야 나라의 미래가 밝지."

"곧 우리나라에 큰 구멍이 생길 듯. 다들 너무 이기적이야."

점점 이기적으로 변하는 요즘 세상, 학생들만 탓할 수도 없는데요.

기성세대부터 달라져야, 우리 아이들도 달라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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