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량 지지대 붕괴로 사고'...사당 체육관 붕괴 '판박이'

'교량 지지대 붕괴로 사고'...사당 체육관 붕괴 '판박이'

2015.03.25. 오후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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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9명의 사상자를 낸 이번 사고 원인은 교량 지지대가 무너져 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있었던 사당 체육관 공사 현장 붕괴사고 원인과 판박이라 할 수 있는데요.

이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9명의 사상자를 낸 용인시 교량 공사 현장!

이곳에서는 사고 발생 직전 교량 거푸집에 콘크리트를 붇는 '타설'작업이 진행 중이었습니다.

콘크리트 천5백 톤이 투입되는 작업에서 천 톤 가량이 투입되는 순간 교각 상판이 무너져내렸습니다.

시스템 동발이라고도 불리는 교각 상판 지지대가 콘크리트 무게를 이기지 못해 붕괴된 겁니다.

[인터뷰:서석권, 용인소방서장]
"지지대가 붕괴되면서 그 상판 위에서 작업 중이던 일부 인부들이 추락한 사고로써..."

이 같은 사고 원인은 지난달 발생한 서울 사당동 체육관 공사현장 붕괴사고 때와 흡사합니다.

당시 경찰은 공사현장에서 천장 거푸집을 받치고 있던 철근 지지대 부실로 천장이 무너져내린 거로 파악했습니다.

이번 사고의 경우, 지지대 붕괴 원인 등에 대한 추가 조사가 필요한 상황!

[인터뷰:심동수, 경기 용인 동부경찰서 형사과장]
"수사상황은 경찰서장을 수사 전담반장으로 해서 저희 형사와 수사과 전문인력들이 투입돼서 이제 수사가 착수됐습니다."

경찰은 앞으로 현장 책임자 등 관련자를 불러 안전 수칙 준수와 부실 공사 여부 등을 조사해 사고 원인을 밝힐 방침입니다.

YTN 이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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