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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의 교통 단속에 적발된 국회의원의 보좌관이 경찰과 실랑이를 벌이다 자신의 신분을 내세우며 고압적인 자세를 취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서울 서부경찰서는 지난 16일 저녁 8시 40분쯤 불광동의 한 도로에서 불법유턴을 하던 새누리당 의원 보좌관 김 모 씨를 단속했습니다.
김 씨는 자신이 비보호 좌회전을 하려고 했다고 주장했지만, 결국 범칙금이 부과되자 단속 경찰관에게 항의하며, 보좌관 신분증을 건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그러나 당시 정황상 김 씨가 불법유턴을 하려고 한 것이 확실하다며, 김 씨가 단속에 걸리자 같은 공무원끼리 봐달라는 말을 하기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 씨는 위반 여부가 애매한 상황에서 범칙금을 부과하고, 단속 전 관등성명을 대야 하는 규정을 지키지 않아 문제를 제기했지만 폭언한 적은 없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씨는 해당 처분에 대해 법원에 이의 신청을 했으며, 이에 따라 교통법규 위반 여부는 내일 법원에서 판가름 날 예정입니다.
조임정 [ljcho@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서울 서부경찰서는 지난 16일 저녁 8시 40분쯤 불광동의 한 도로에서 불법유턴을 하던 새누리당 의원 보좌관 김 모 씨를 단속했습니다.
김 씨는 자신이 비보호 좌회전을 하려고 했다고 주장했지만, 결국 범칙금이 부과되자 단속 경찰관에게 항의하며, 보좌관 신분증을 건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그러나 당시 정황상 김 씨가 불법유턴을 하려고 한 것이 확실하다며, 김 씨가 단속에 걸리자 같은 공무원끼리 봐달라는 말을 하기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 씨는 위반 여부가 애매한 상황에서 범칙금을 부과하고, 단속 전 관등성명을 대야 하는 규정을 지키지 않아 문제를 제기했지만 폭언한 적은 없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씨는 해당 처분에 대해 법원에 이의 신청을 했으며, 이에 따라 교통법규 위반 여부는 내일 법원에서 판가름 날 예정입니다.
조임정 [ljch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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