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먹는 하마' 이렇게 관리하세요"

"'전기 먹는 하마' 이렇게 관리하세요"

2015.03.28. 오전 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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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은 전기 절약에 동참하자는 의미의 '지구촌 불 끄기' 행사가 있는 날입니다.

전기를 아끼는 것은 습관이 되지 않으면 쉽지 않은데요.

작은 노력으로도 상당한 양의 전기를 아낄 수 있습니다.

최두희 기자가 방법을 알아봤습니다.

[기자]
주부 이경희 씨는 식사가 끝나면 잊지 않고 하는 일이 있습니다.

전기밥솥의 플러그를 뽑고, 남은 밥은 바로 냉동실에 보관합니다.

전기를 조금이라도 아끼려고 1년 전부터 시작한 일입니다.

방의 형광등은 하나만 켜고, 거실 천장 등은 전력 소비량이 적은 LED 전구로 바꿨습니다.

이런 사소한 노력이 쌓여 이 씨는 지난해 성북구 절전왕에 뽑혔습니다.

[인터뷰:이경희, 주부]
"절약을 하기 전엔 한 3만 원 정도 나왔고요. 절약한 이후에는 한 만 원 정도 전기 요금을 내고 있습니다."

편의점들도 전기 절약에 나섰습니다.

이곳은 천장에 센서를 달아 손님이 움직이면 전등 밝기가 자동 조절되도록 했습니다.

매시간 사용한 전기량을 확인하는 수고도 아끼지 않습니다.

[인터뷰:신율재, 편의점 관계자]
"24시간 운영하는 편의점 특성상 고정비용 중에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게 전기료입니다. 저희는 이러한 이슈를 해소하기 위해서 편의점에 전기 에너지 시스템을 설치했습니다."

한 아파트에서는 주차장 조명을 LED등으로 바꿔 1년치 전기요금을 7천만 원이나 아꼈습니다.

[인터뷰:홍경자, 아파트 주민]
"전보다 지하 주차장 밝기가 훨씬 밝아졌고요. 한 달에 만 원 정도의 절감 효과를 느끼고 있습니다."

일상 속 사소한 관심이 전기 절약의 시작입니다.

YTN 최두희[dh0226@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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