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가출소녀 살해 30대 남성 체포

10대 가출소녀 살해 30대 남성 체포

2015.03.29. 오후 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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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0대 소녀를 모텔로 끌어들여 숨지게 한 뒤 달아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최원석 기자!

검거가 쉽지 않았을 것으로 예상됐는데, 사흘 만에 붙잡았군요?

[기자]
10대 소녀를 숨지게 한 뒤 달아난 혐의로 3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사건을 수사해온 서울 관악경찰서는 오늘 오후 5시쯤 경기도 시흥에서 용의자 38살 김 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지난 26일 서울 봉천동에 있는 모텔에서 14살 A 양이 숨진 채 발견된 뒤 사건을 수사해 왔는데요, A 양이 성매매에 동원된 사실을 파악해 이를 알선한 20대 남성을 붙잡아 조사하는 과정에서 김 씨를 범인으로 파악하고 뒤쫓아 왔습니다.

A 양의 휴대전화가 없는데다, 김 씨 또한 흔적을 남기지 않아 추적이 쉽지 않아보였는데, 사흘 만에 붙잡혔습니다.

김 씨는 현재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일단 A 양과 함께 모텔로 들어가는 모습이 담긴 CCTV 를 보고, 본인이 맞다고 인정을 했습니다.

다만 김 씨는 자신이 A 양을 숨지게 하진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경찰은 말했습니다.

김 씨는 지난 26일 서울 봉천동에 있는 모텔에서 14살 A 양을 성매매를 미끼로 유인한 뒤 살해하고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A 양을 성매매에 동원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남성 28살 박 모 씨와 최 모 씨는 오늘(29일) 구속됐습니다.

경찰은 이르면 내일 김 씨의 구속 영장을 신청해 여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최원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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