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우절 112 장난전화 크게 줄어...올해 '제로'될까?

만우절 112 장난전화 크게 줄어...올해 '제로'될까?

2015.03.31. 오전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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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 이면 4월의 첫날, 바로 '만우절'이 찾아옵니다.

해마다 만우절에 걸려온 거짓 신고 때문에 공권력이 낭비되곤 했는데요.

하지만, 최근 몇 년 사이 장난전화도 크게 줄었다고 합니다.

올해는 어떨까요?

화면 함께 보시죠.

지난해 만우절에 112에 접수된 거짓 신고는 단 3건뿐이었습니다.

재작년에 31건 2011년에 69건이나 걸려왔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줄어 든 셈인데요.

112 장난 전화에 대한 경찰의 강력한 대응이 한몫 한 것으로 보입니다.

2012년 10%에 그쳤던 112 거짓 신고에 대한 사법 처리 비율은 지난해 80%로 올랐습니다.

공권력 낭비로 인한 손해에 대해 민사소송까지 적극적으로 제기하고 있는데요.

재미삼아 장난 전화를 걸었다가 60만 원 이하의 벌금·구류 또는 과료 처분이 내려질 수 있고, 폭발물 설치나 납치 같은 심각한 거짓신고는 5년 이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장난 전화로 인한 공권력 낭비는 결국 우리 이웃들의 피해로 돌아가게 됩니다.

처벌이 무서워서가 아니라 성숙한 시민의식으로 장난 전화 '제로'를 기록하는 만우절이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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