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세는 넘어야 노인이라고 할 수 있지"

"75세는 넘어야 노인이라고 할 수 있지"

2015.04.01. 오전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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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르신들, 몇 살이어야 노인이라고 생각을 합니까?

[인터뷰]
요즘은 한 70세 이상이면.

[앵커]
백 팀장님은요?

[인터뷰]
노인이라고 하면 사실 미리 뉴스에서부터 봤는데 객관적으로는 70세가 역시 넘어간 75세 정도는 넘어가야, 이전부터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앵커]
맞습니다. 지금 어르신들 스스로 생각하기를 어르신들은 75세가 넘어야 노인이다, 이런 얘기를 하고 계십니다.

[인터뷰]
그 이유를 제가 말씀드리면 지금 90 내지는 100세 세대라고 하거든요.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노인분들이 보면 거짓말을 하는 부분이 딱 하나 있습니다. 내가 빨리 죽어야지, 자식들 생각해서. 그런데 사실 노인정에서 노인분들끼리 말하는 것은 우리 9988234하자. 그게 뭐냐하면 99세까지 팔팔하게 사시다가 이삼일 앓고 돌아가시는 게 꿈이라고 합니다.

왜냐하면 요즘 시대가 좋아졌기 때문에. 그래서 전철을 타고 가다가 나이가 72살 되시는 분이 노인석에 안 앉아 있고 중간석에 서 있는데 자리를 양보하니까 굉장히 기분이 나빠서 노인석에 앉아버렸다고 합니다. 웃지 못할 현실이기도 합니다.

지금 70대 초반되신분들도 내가 노인이라는 생각을 안 하시는 분들이 많다, 그건 보건복지부에서 몇 년 전에 공개적으로 발표를 한 게 있죠. 여자분들, 우리나라 여성은 17년 정도가 건강수치나 수명연장이 됐고 남성은 자기 나이에서 11세를 뺀 숫자가 현재 건강지수와 살아가는 나이다. 이렇게 했기 때문에 여기 나오시는 패널들은 전부 남성들이니까 11세를 빼시면 몇 살이 되실지 모르겠습니다마는. 그러니까 이런 측면에서 100세 시대가 됐기 때문에 역시 75세 정도는 넘어야 노인이다, 이런 생각이 심리적으로 들 것 같습니다.

[인터뷰]
인식이 바뀐 거죠. 옛날에는 인생 60년만 살면 많이 살았다고 잔치를 해 줬지 않습니까. 그런데 요즘 어르신들은 환갑잔치 안 합니다, 창피하다고. 기대수명이 80, 90됐으니까 요즘에는 75세이상이 돼야 노인이 맞다, 그 말이 맞는 것 같아요.

[앵커]
알겠습니다. 75세 이상 되어야 노인이다. 그만큼 고령화 시대에 접어들었다는 것인데, 대책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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