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에 '교통사고' 글 올리면 경찰 신속 출동"

"SNS에 '교통사고' 글 올리면 경찰 신속 출동"

2015.04.02. 오전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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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소셜네트워크 SNS를 쓰다 보면 '어디에 사고가 났다', '막힌다' 등 일상의 다양한 글들이 올라오는데요.

경찰이 이렇게 SNS에 뜨는 교통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필요하면 바로 출동해 조치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입니다.

정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시민들이 SNS에 올리는 교통 관련 내용이 경찰의 도로교통 정보로 활용됩니다.

경찰청은 '2015년 교통안전 기본계획'을 세우고 트위터 등에 교통 상황이 올라오면 교통정보센터에서 자동으로 검색해 전파하는 시스템을 올해 하반기까지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예를 들어 SNS에 '교통사고', '정체' 등의 글이 올라오면 단어를 인식해 정보를 도시교통정보시스템, UTIS 등을 통해 운전자들에 알려주는 것입니다.

또 내용 가운데 경찰 조치가 필요한 경우에는 오토바이 순찰대로 구성된 신속대응팀 등이 출동해 처리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또 매주 월요일과 금요일 전국적으로 주요 교차로에서 신호위반, 꼬리물기, 끼어들기, 지정차로 위반 차량 등에 대한 캠코더 단속도 계속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교통법규를 위반하면 시민들이 현장에서 바로 스마트폰으로 촬영해 신고할 수 있도록 이번 달 안에 스마트폰 국민제보 애플리케이션도 보급할 계획입니다.

또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가 나면 2차 추돌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순찰차와 견인차 등으로 방호벽을 설치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경찰은 어린이통학버스 등록신고 기간인 것을 고려해 학교 주변에서 경찰관이 직접 어린이 통학버스를 점검해 안전띠를 착용했는지, 관련 규정에 맞게 구조변경을 했는지 등을 확인할 예정입니다.

또 만 70세 이상 고령 운전자 전용 인지기능 검사도구를 개발해 정기적성검사에서 부족한 인지능력에 대한 정보도 제공할 계획입니다.

YTN 정유진[yjq0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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