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외고·영훈국제중 운영평가 '지정취소' 청문 대상 확정

서울외고·영훈국제중 운영평가 '지정취소' 청문 대상 확정

2015.04.02. 오후 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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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외국어고와 영훈국제중이 서울시교육청의 운영성과 평가 결과 지정취소 여부 결정을 위한 청문 절차를 밟게 됐습니다.

특히 영훈국제중은 성적조작과 금품수수 등 여러 비리 행태가 적발된 바 있어 지정취소 여부가 주목됩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이승훈 기자!

앞으로 진행될 청문 절차라는 건 어떤 겁니까?

[기자]
지정취소 대상이 된 해당 학교에 기회를 주는 절차입니다.

이달 중순쯤으로 예상되는데 학교 관계자가 교육청에 나와서 소명하고 미흡한 사항에 대한 보완 계획을 제출하게 됩니다.

앞서 서울시교육청은 특목고 10개교, 특성화중 3개교 등 13개 학교에 대한 지난 5년간의 운영성과 평가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 가운데 기준점수인 60점보다 낮은 점수를 받은 서울외고와 영훈국제중 2곳을 청문 대상학교로 확정했습니다.

서울외고는 모든 평가항목에서 전반적으로 낮은 점수를 받았고, 영훈국제중은 비리로 인한 감사지적 사례가 문제가 됐다고 서울교육청 측은 설명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청문 대상이 됐다고 곧 학교를 지정취소하는 것은 아니군요.

[기자]
서울교육청은 지정취소 가능성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청문 과정에서 학교 측이 미흡한 점을 보완하고 적극적으로 소명한다면 결과가 달라질 수도 있다는 겁니다.

또 교육청이 '지정취소'를 결정해도 교육부 장관의 동의를 받아야 합니다.

앞서 지난해 12월 시행령이 바뀌어서 교육부 장관과 협의 하는 게 아니라 반드시 동의를 거쳐야 '지정취소'가 가능합니다.

다만 영훈국제중의 경우 각종 비리에 연루돼 여러말을 낳았던 만큼 서울시 교육청이 청문 절차의 결과, 또 교육부 장관의 '지정취소' 동의 여부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YTN 이승훈[shoony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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