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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세를 내지 못해 쫓겨날 처지가 된 50대 세입자가 집에 불을 지르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어제 오후 2시 50분쯤 서울 신길동에 있는 단독 주택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10분만에 꺼졌지만 이 집에 세들어 살던 58살 한 모 씨가 주택 옆 골목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발견 당시 한 씨는 흉기에 찔린 흔적이 있었고 머리를 크게 다친 상태였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한 씨는 다섯달 째 월세를 내지 못해 집을 비워달라는 통보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사고 당시 집주인이 찾아가자 한 씨가 집에 불을 지르고 흉기로 자해를 시도한 뒤 발을 헛디뎌 추락했거나 투신한 것으로 보고 부검을 통해 정확한 경위를 밝히기로 했습니다.
우철희 [woo72@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어제 오후 2시 50분쯤 서울 신길동에 있는 단독 주택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10분만에 꺼졌지만 이 집에 세들어 살던 58살 한 모 씨가 주택 옆 골목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발견 당시 한 씨는 흉기에 찔린 흔적이 있었고 머리를 크게 다친 상태였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한 씨는 다섯달 째 월세를 내지 못해 집을 비워달라는 통보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사고 당시 집주인이 찾아가자 한 씨가 집에 불을 지르고 흉기로 자해를 시도한 뒤 발을 헛디뎌 추락했거나 투신한 것으로 보고 부검을 통해 정확한 경위를 밝히기로 했습니다.
우철희 [woo7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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