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비만율·흡연량 ↑...30∼40대 심각

성인 비만율·흡연량 ↑...30∼40대 심각

2015.04.07. 오후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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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리나라 성인들은 운동을 덜해 비만율은 늘었습니다.

또 금연을 시도한 사람은 증가했지만 흡연자의 흡연량은 오히려 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보건복지부가 각 지역 보건소와 함께 지난해 8월부터 10월까지 성인 22만 7천7백 명을 대상으로 건강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같은 결과가 나왔습니다.

금연과 절주, 규칙적인 운동을 모두 실천하는 건강한 건강관리 습관을 가진 성인은 3명 가운데 1명에 불과했고, 30-40대가 가장 덜 지키고 있었습니다.

하루 30분 이상 일주일에 닷새 이상 걷는 '운동 실천율'은 점점 낮아져 2008년 49.2%였던 것이 지난해에는 45.3%로 떨어졌고, 비만율은 2008년 21.6%에서 지난해 25.3%로 소폭 상승했습니다.

현재 흡연율은 2008년 49.2%에서 지난해 45.3%로 낮아졌지만, 흡연자 가운데 하루 평균 10~19개비를 피우는 이른바 헤비스모커는 2009년 37.5%에서 지난해 42.7%로 계속 늘고 있었습니다.

일주일에 두 차례 이상 한 자리에서 술을 5~7잔 이상 마시는 고위험 음주율 역시 줄지 않았고, 우울감을 경험률도 2008년 이후 계속 줄던 것이 2013년부터 늘기 시작해 지난해에는 6.5%에 달했습니다.

김잔디 [jan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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