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 애로사항 언제든 도와 드립니다

귀농 애로사항 언제든 도와 드립니다

2015.04.09. 오후 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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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도시를 떠나 귀농하시는 분들이 많지만 막상 농사짓기가 어려워 중도에 귀농을 포기하는 분도 적지 않습니다.

이런 가운데 농업기술 전문가들이 새로 농사를 짓는 사람을 찾아가 농업기술을 알려주고 문제를 해결해주고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10년 전 직장을 퇴직한 뒤 부인과 함께 가지 농사를 시작한 이용원 씨.

이 씨는 처음엔 별다른 어려움 없이 가지를 생산했지만 몇 해 전부터는 수확량이 줄어 걱정이 이만저만 아닙니다.

가지 잎이 누렇게 변하는 갈변현상과 함께 가지의 상품성도 떨어졌습니다.

이 씨의 소식을 들은 농업기술 전문가들이 농장을 찾았습니다.

이들은 우선 토양분석을 통해 갈변현상의 원인을 찾아냈습니다.

[인터뷰:곽한강, 농촌진흥청 기술위원]
"질소 부족이에요 질소 부족 이렇게 열매가 크고 이럴때는 양분이 제일 많이 필요한 때에요. 제일 많이 필요할 때 많이 보충해줘야 되는데 그걸 못해줬으니까 일어나는 현상이에요."

또 총채벌레가 발생해서 가지 모양이 변형되고 상처가 생겨 상품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진단했습니다.

[인터뷰:이용원, 경기도 여주시 다대리]
"지원단들이 모든 것을 밝혀주고 하니까 뭐는 더줘야되고 뭐는 덜 줘야되고 그런 내용을 제가 알게되고 그걸 참고로 해서 농사를 짓게되면 앞으로 농사짓는데 굉장히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안심영농기술지원팀의 구성원은 식량 작물과 원예, 축산,토양,병해충 등 각 분야별 최고 전문가 20명.

토양분석기와 산도측정기, 염류측정장치 등 분석 장비를 이용해 농가의 어려움을 바로 해결해줍니다.

[인터뷰:김완석, 농진청 고객지원담당관실 팀장]
"귀농인이나 북한 이탈주민이 영농을 쉽게 습득할 수 있도록 재배나 병해충이나 품종관계 이런 것들을 기술지원을 해서 안심하고 영농정착이 될 수 있도록."

최근 조사결과 농사에 실패해 귀농을 포기한 귀농인은 10명 중 2명.

안심영농기술지원팀이 초보 영농인들의 성공적인 농촌 정착에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YTN 김학무[moo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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