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툭 하면 멈추는' 의정부 경전철...또 2시간 '운행 중단'

'툭 하면 멈추는' 의정부 경전철...또 2시간 '운행 중단'

2015.05.05. 오전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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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의정부 경전철이 전 구간에서 멈춰 서면서 승객 8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또 전북 익산에서는 차량 7대가 잇따라 부딪쳐 5명이 병원으로 옮겨지기도 했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김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젯밤 9시 35분쯤 경기도 의정부 경전철 전 구간에서 갑자기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경전철이 역이 아닌 곳에 멈추자 놀란 승객들은 비상 열림 장치를 잡아당겨 탈출을 시도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승객들이 깜깜한 선로를 걸어 다음 역으로 이동하는 아찔한 상황도 벌어졌습니다.

[인터뷰:경전철 탑승자]
"경전철 높이가 10미터 이상 되는 난간인데, 그 난간을 잡고 난간 옆 폭 30센티도 안 되는 걸 잡고 걸어갔다고 깜깜한데..."

열차 운행은 1시간 45분 만에야 가까스로 재개됐습니다.

의정부 경전철 측은 신호 이상으로 각 열차가 비상 정지했다며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차량 7대가 찌그러진 채 서로 엉켜 있습니다.

어젯밤 8시 반쯤 전북 익산에서 승합차가 신호를 기다리던 승용차를 뒤에서 들이받았습니다.

또 사고 충격으로 승용차가 밀리면서 앞에 있던 차량 5대도 잇따라 부딪쳤습니다.

이 사고로 5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사고 직후 달아난 승합차 운전자의 신원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0시 20분쯤엔 전북 군산의 아파트 5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이 난 집에서 40대 여성이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1시간쯤 뒤엔 경기도 광명시에 있는 비닐하우스에서 불이 났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비닐하우스 두 동이 모두 탔습니다.

이에 앞서 제주 서귀포에 있는 주택에서도 불이 나, 집 전체가 타면서 소방서 추산 2천7백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다행히 집이 비어 있어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YTN 김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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