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생 26% "최근 1년간 선생님 괴롭힌 적 있다"

중고생 26% "최근 1년간 선생님 괴롭힌 적 있다"

2015.05.17. 오후 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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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승의 날이 며칠 전이었는데요.

선생님을 어떻게 대하고 있는지를 중고생들이 직접 답한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래픽 함께 보시죠.

연세대 연구팀이 지난해 11월부터 석 달 동안 수도권 중·고등학생 천590여 명에게 물었습니다.

폭행 등 명백한 범죄를 제외한 신체적이나 정서적인 폭력을 지난 1년 동안 교사에게 저지른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26%가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4명 가운데 1명 꼴입니다.

그렇다면 학생들은 어떤 방식으로 교사를 괴롭혔다고 말했을까요?

선생님을 별명으로 부르거나, 칠판에 낙서하기, 조롱하기 등을 했다고 답한 학생이 243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교사나 교사 가족에게 욕설을 했다는 답변과 또, 교사에게 관심을 보이지 않거나 무시한 적이 있다는 답변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연구팀은 이번 조사 결과는 학생들이 직접 밝힌 실태라며 일선 교육현장의 상황이 그동안 알려진 것보다 훨씬 심각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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