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 폭행당한 30대 뇌사...북한산에서 불

길거리 폭행당한 30대 뇌사...북한산에서 불

2015.05.25. 오전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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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길거리에서 30대 남성을 폭행해 뇌사 상태에 빠뜨린 20대 2명이 경찰에 체포돼 조사받고 있습니다.

서울 북한산 국립공원에서 불이 나 초목이 타기도 했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김혜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3일 새벽 부산의 한 치안센터 안.

한 남성이 제대로 몸을 가누지 못하고 비틀거리더니 급기야 바닥에 드러눕습니다.

길거리에서 시비가 붙은 20대 남성 2명에게 폭행을 당한 뒤 경찰 조사를 받으러 온 31살 김 모 씨입니다.

조사를 받은 뒤 일행과 함께 집으로 돌아간 김 씨는 이 날 오후 뇌출혈 증세를 보여 수술을 받았지만 뇌사에 빠졌습니다.

김 씨의 가족은 두개골이 함몰될 정도로 맞은 피해자를 경찰이 내버려뒀다며 반발했습니다.

이에 대해 경찰은 피해자가 직접 걸어서 치안센터로 들어왔고 외상이 없어서 단순히 술에 취한 줄 알았다고 해명했습니다.

경찰은 피해자를 폭행한 혐의로 체포한 20대 두 명의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어젯밤 11시쯤엔 서울 북한산 국립공원 선림사 뒤편에서 불이 나 한 시간 반 만에 잡혔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임야 천 제곱미터가 불에 타는 피해가 났습니다.

앞서 어제저녁 6시 반쯤엔 경북 경주시 외동읍에 있는 68살 김 모 씨의 집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김 씨가 숨졌고 집이 모두 타 2천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어제 오후 4시 반쯤엔 충남 태안군 천리포해수욕장 부근 닭섬에서 낚시를 하던 십여 명이 밀물에 고립됐다가 해경에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YTN 김혜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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