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고혈압 동반 대사증후군, 사망 위험 1.6배"

"당뇨·고혈압 동반 대사증후군, 사망 위험 1.6배"

2015.05.26. 오전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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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고혈압 동반 대사증후군, 사망 위험 1.6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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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와 고혈압을 함께 갖고 있는 대사증후군 환자는 대사증후군이 없는 사람보다 사망 위험이 1.6배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강북삼성병원 연구팀이 2002년부터 2009년까지 건강검진을 받은 평균 나이 41.8세의 성인 15만 6천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조사 시점에 체중과 체지방 지수, 혈압, 콜레스테롤, 혈당 검사 등을 거쳐 대사증후군에 속하는지를 비교했고, 연구기간에 사망한 542명에 대해서는 대사증후군과 심혈관질환 사망과의 관계를 분석했습니다.

이 결과 고혈압과 당뇨가 있는 대사증후군 환자가 심혈관질환으로 사망할 위험도는 대사증후군이 없는 사람의 약 1.6배에 달했습니다.

그런데, 대사증후군 환자 가운데 고혈압과 당뇨병을 제외하면 다른 대사증후군 증세에 의한 사망 위험은 증가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대사증후군은 고혈압, 복부 비만, 낮은 고밀도 콜레스테롤 수치, 당뇨, 고중성 지방 수치 이상 가운데 3개 이상이면 해당됩니다.

교수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대사증후군 환자의 심혈관질환 사망 위험도를 높이는 직접적 원인이 당뇨병과 고혈압인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고혈압과 당뇨병 환자는 더욱 적극적인 건강관리가 중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내분비학회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임상 내분비 저널'에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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