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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동의 사스라 불리는 메르스의 위험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격리되지 않았던 사람을 포함해 2명의 확진 환자가 나왔고, 증상이 나오기 시작한 의심 환자 1명은 중국으로 출장을 간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기봉 기자!
중국으로 간 의심환자 상황부터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중국으로 간 메르스 의심 환자는 44살 남성으로 세 번째 확진 환자의 아들입니다.
이 남성은 지난 16일, 입원 중이던 아버지를 병문안 했고, 이 때 첫 번째 확진환자와 4시간 정도 접촉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9일부터는 고열 증세가 나타나 22일과 25일 두 차례 병원 응급실을 들렀는데 당시 체온이 37.7도와 38.6도로 이미 메르스 의심 기준을 넘어선 상태였습니다.
첫 병원에서 치료받는 과정에서 이 남성은 본인이 메르스 확진 환자와 접촉했던 사실을 알리지 않았습니다.
두 번째 찾은 병원에서 의료진에게 메르스 확진 환자와 접촉 사실을 알렸고, 의료진은 해외 출장을 말렸지만 뒷날인 26일 중국으로 출장을 간 것입니다.
보건당국은 규정에 따라 중국 보건당국에 이를 알려 격리한 상태에서 검사를 진행 중입니다.
또, 이 남성과 국내에서 접촉한 사람들을 추적 조사해 가족과 의료진 등 10명을 격리 관찰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26일 이 남성과 비행기를 함께 근접 탑승객과 이 사람의 직장 동료 등 광범위하게 추가 검사 대상자를 찾고 있습니다.
[앵커]
이와 별도로 확진 환자 2명이 추가로 늘어났다는 것인데요, 어떤 사람인가요?.
[기자]
메르스 확진 환자 2명은 오늘 아침에 추가로 밝혀졌습니다.
한 명은 71살 남성으로 첫 번째 확진 환자와 같은 병동에 입원했던 환자입니다.
같은 병동에는 있었지만 같은 병실도 아니고 접촉한 적이 없어 격리 관찰 대상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이 사람은 입원 직전 외래 진료를 받는 과정에서 첫 번째 확진 환자와 한 시간 정도 같은 진료실과 대기실에 머물렀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건당국은 밝혔습니다.
따라서 이 환자도 결국 첫번째 환자로 부터 감염된 2차 감염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한 명은 28살 여성인데, 역시 첫 번째 환자가 병원에 입원했을 때 치료에 참여했던 간호사입니다.
이 여성 환자는 가택 격리와 함께 관찰 대상이었습니다.
어제 알제리에서 입국해 스스로 메르스 의심을 신고했던 전북 정읍의 25세 여성은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왔고, 별 다른 증세를 보이지 않아 귀가 조치했습니다.
보건당국은 메르스 발생 지역을 다녀와 열과 기침 등의 증세가 있거나, 확진 환자를 접촉했다면 반드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YTN 김기봉[kgb@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중동의 사스라 불리는 메르스의 위험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격리되지 않았던 사람을 포함해 2명의 확진 환자가 나왔고, 증상이 나오기 시작한 의심 환자 1명은 중국으로 출장을 간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기봉 기자!
중국으로 간 의심환자 상황부터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중국으로 간 메르스 의심 환자는 44살 남성으로 세 번째 확진 환자의 아들입니다.
이 남성은 지난 16일, 입원 중이던 아버지를 병문안 했고, 이 때 첫 번째 확진환자와 4시간 정도 접촉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9일부터는 고열 증세가 나타나 22일과 25일 두 차례 병원 응급실을 들렀는데 당시 체온이 37.7도와 38.6도로 이미 메르스 의심 기준을 넘어선 상태였습니다.
첫 병원에서 치료받는 과정에서 이 남성은 본인이 메르스 확진 환자와 접촉했던 사실을 알리지 않았습니다.
두 번째 찾은 병원에서 의료진에게 메르스 확진 환자와 접촉 사실을 알렸고, 의료진은 해외 출장을 말렸지만 뒷날인 26일 중국으로 출장을 간 것입니다.
보건당국은 규정에 따라 중국 보건당국에 이를 알려 격리한 상태에서 검사를 진행 중입니다.
또, 이 남성과 국내에서 접촉한 사람들을 추적 조사해 가족과 의료진 등 10명을 격리 관찰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지난 26일 이 남성과 비행기를 함께 근접 탑승객과 이 사람의 직장 동료 등 광범위하게 추가 검사 대상자를 찾고 있습니다.
[앵커]
이와 별도로 확진 환자 2명이 추가로 늘어났다는 것인데요, 어떤 사람인가요?.
[기자]
메르스 확진 환자 2명은 오늘 아침에 추가로 밝혀졌습니다.
한 명은 71살 남성으로 첫 번째 확진 환자와 같은 병동에 입원했던 환자입니다.
같은 병동에는 있었지만 같은 병실도 아니고 접촉한 적이 없어 격리 관찰 대상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이 사람은 입원 직전 외래 진료를 받는 과정에서 첫 번째 확진 환자와 한 시간 정도 같은 진료실과 대기실에 머물렀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건당국은 밝혔습니다.
따라서 이 환자도 결국 첫번째 환자로 부터 감염된 2차 감염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한 명은 28살 여성인데, 역시 첫 번째 환자가 병원에 입원했을 때 치료에 참여했던 간호사입니다.
이 여성 환자는 가택 격리와 함께 관찰 대상이었습니다.
어제 알제리에서 입국해 스스로 메르스 의심을 신고했던 전북 정읍의 25세 여성은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왔고, 별 다른 증세를 보이지 않아 귀가 조치했습니다.
보건당국은 메르스 발생 지역을 다녀와 열과 기침 등의 증세가 있거나, 확진 환자를 접촉했다면 반드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YTN 김기봉[kgb@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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