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환자 2명 발생, 의심환자 출국...메르스 관리체계 ‘허술'?

추가 환자 2명 발생, 의심환자 출국...메르스 관리체계 ‘허술'?

2015.05.28. 오후 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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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동호흡기증후군, 메르스 공포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처음 보건 당국이 발표했던 것과는 다르게, 빠른 속도로 메르스 확진 환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감염이 의심되는 40대 남성은, 중국으로 출장까지 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사람은 세 번째 확진 환자의 아들입니다.

이 40대 남성은 아버지 병문안을 위해 첫 번째 확진 환자와 병실을 함께 쓰는 아버지를 찾아 4시간 동안 머무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그런데 이 남성, 사흘 뒤에, 발열 등 증상이 나와 2차례 응급실까지 갔습니다.

이때 체온이 38.6도까지 오른 상태였다고 합니다.

의료진은 만류했지만 이 남성은 중국 출장을 강행했고요, 보건 당국은 이 남성이 출국한 다음날에야 이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양병국, 질병관리본부장]
"두 번째 병원을 방문한 25일, 이 사람의 부인이 부친이 메르스 확진이라고 말을 했고 이를 확인한 의사가 중국 출장을 자제하라고 했지만 그 뒤 중국으로 갔습니다. 관련 지침에 따라 근접 탑승객 28명을 파악했습니다. 그리고 동일 회사 직원 180명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 남성, 중국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고요, 뒤늦게 보건당국은 출국한 의심환자가 접촉했던 사람들을 추적해 격리하고 있습니다.

치사율은 높지만 전염력은 낮다는 메르스!

하지만 일주일 동안 감염자는 계속 늘고 잇고요 추가 환자가 발생할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확실한 치료제도 없어 대책이 시급한 상황인데요, 전문가와 함께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앵커]
지금 안보라 앵커가 전해 드린 대로 이 문제와 관련해서 저희가 질병관리본부장을 지내신 분이죠,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글로벌센터장을 지금 맡고 계신 이종구 교수 연결해서 자세한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교수님 나와계시죠?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별로 좋지 않은 걸로 만나게 돼서 죄송합니다. 좋은 일로 전화통화를 했어야 됐는데.

[앵커]
글쎄 말이에요. 지금 메르스라는 거 말입니다. 이게 계속 늘어나고 있는데 지금 상황을 어떻게 판단하고 계십니까?

[인터뷰]
제일 중요한 부분이 첫 사례 환자와 관련된 조사가 부족했던 부분들이 지금 번지는 가장 큰 이유 같아요. 원래 WHO나 이런 데서도 이게 지금 외국에서 들어오게 되면 무증상 상태에서 들어오게 되고 증상이 발현되면 남한테 전파를 하는데가장 중요한 것은 의심하는 거거든요.

그 사람이 어디를 갔다왔다, 그게 제일 중요한 의심포인트고 거기에서부터 출발해서 관련된 조사를 철저히 해야 되는데 이분이 초창기에 중동 갔다 왔던 얘기 중일부를 누락시켜서 그걸 너무 간과한 것이 첫 케이스가 그렇게 계속해서 환자를 만들고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이 부분이 아쉬운 부분이죠. 중동에서 왔고 이분이 감염이 의심이 됐고 의심하면서부터 시작을 했어야 했는데 그런 의심을 좀 못했다는 것이 결국은 이렇게 큰 일이 자꾸만 꼬이는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아쉽다는 표현을 쓰셨는데 아쉽다는 표현과 방역망이 뚫렸다는 얘기하고 다른 얘기인가요?

[인터뷰]
같은 얘기라고 보시는 게 좋습니다.

[앵커]
같은 맥락이다. 그렇다면 지금 여러 가지 아쉬운 부분이 있다고 생각이 드는데 일단 지금까지 조사한 모든 확진환자와 접촉자에 대해서 전체를 재조사하겠다, 지금 이렇게 나오고 있거든요. 이제 와서 재조사냐 이런 생각도 들거든요.

[인터뷰]
아직은 접촉한 이후에 14일이 지나야지 발병을 하니까요. 최대한 잠복기를 가정해서 혹시 놓친 게 있지 않느냐, 그런 측면에서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철저하게 조사를 해서 또 의심이 되는 격리조치를 해야 되겠죠.

그런데 처음서부터 의심을 안 했고 이 환자가 병원에 가서도 내가 중동 갔다 왔기 때문에 원칙적으로는 감염될 우려가 있다, 이런 인포메이션을 줬어야 되는데 의사들도 그걸 놓쳤고 또 당국이 역학조사하는 과정 속에서도 그런 부분들에 강력하게 조치 못했던 부분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아들도 사실은 어떻게 보면 법적으로 강제 격리조치를 취할 수 있었는데 아직 이게 법정 전염병이라고 정해지지 않다 보니까 강제조치를 못 취한 부분들이 좀 있어서 조금 더 당국이 적극적으로 나섰으면 좀 무리가 가더라도 나섰으면 이런 사례가 벌어지지 않겠죠. 다른 나라에서 가서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면 국제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는 소지가 있을 텐데요.

[앵커]
중국까지 가지 않았습니까? 그게 좀 강제로 격리조치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 일단 이론적으로 따지면 지금 세 번째 확진환자의 아들이죠.

그런데 이 분이 메르스에 걸렸는지 안 걸렸는지는 확실하게 지금 알 수 있는 상황은 아니지 않습니까?

[인터뷰]
그렇죠.

[앵커]
단순히 의심환자죠. 하지만 국제윤리적으로 봤을 때 이 분을 조금 더 묶어뒀으면 어땠을까, 못 가게. 왜냐하면 비행기도 같이 탔을 것이 아닙니까? 그리고 이분은 증상이 이미 나타났던 분이죠? 그러면 감염환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 수 있는 거 아니겠어요?

[인터뷰]
그런데 이론적으로는 기하급수적으로 지역사회로 번져나간다, 이건 아직까지 다른 나라에서는 그렇게 많진 않고요. 첫 번째 케이스에서 두 번째 케이스까지 감염이 되는 것도 대부분도 의료진과 가족 사이에서만 일어나는 걸로 되어 있고요. 그다음에 무작위로 지역사회 사람들한테 생기는 사례는 거의 없는 걸로 지금까지 현재 있으면서. 너무 불안해하실 필요는 없는데 조치를 취해야 되는 단계에서 조치가 좀 미흡해서 이런 부분들이 생긴 거지.

예를 들어서 나가지 말아야 될 사람을 나가게 만들어서 또 됐고. 두 번째는 내가 의심이 되거나 조금 그랬으면 관찰이 필요한데 이론적으로는 문제없다, 이러다가 또 거기에서도 문제가 또 생겼고 이런 부분들이 좀더 당국이 좀 아쉬운 부분이죠. 적극적으로 했으면.

예를 들어서 이 질환에 대해서 알려진 것들이 많지가 않기 때문에 이론은 이론이고 좀더 적극적으로 우리가 공격적으로 환자 진료에 임했다면 교과서적이다라고 하더라도 교과서보다 조금 넘어서 방어선을 쳐가면서 했으면 좋았지 않겠나,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앵커]
메르스라는 게 치료는 되죠? 그러니까 증상, 고열이면 해열재 쓰고. 예를 들면 설사가 있으면 그런 증상 약 쓰고. 이렇게 해서 일단 관리와 통제는 되는 병이죠?

[인터뷰]
그런데 특효약은 없고요. 백신이나 그 바이러스에 드는 특효약은 없습니다. 다만 이제 임상적으로 증세에 맞게 열이 나면 열 떨어뜨리고 설사면 설사늘 멎게 하고 이런 대증적인 치료를 해서 60% 정도는 참아준다. 그리고 의료시설이 낙추되어 있거나 이런 나라서 그렇지 우리나라는 사망률이 높을 거라고 저희는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다음 번에는 진짜 조금 좋은 일로 모시겠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인터뷰]
감사합니다.

[앵커]
지금까지 질병관리본부장을 지낸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글로벌의학센터장 이종구 교수였고요. 이슈대담, 오늘도 세 분 나와 계십니다. 새누리당 의원을 지내셨죠, 이두아 변호, 그리고 검사출신이시죠, 김광삼 변호사. 그리고 백기종 전 수서경찰서 강력팀장 세 분 나와 계십니다. 어서 오십시오.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앵커]
세분 중에 고열이 있거나 37.5도로 내려간 분 있으십니까?

[인터뷰]
없습니다.

[앵커]
없죠? 다행입니다. 그런데 이거 아까 중국 얘기 우리가 우리가 했는데 사실 굉장히 안타까운 게 이게 사실 국제분쟁도 일어날 수가 있거든요. 이 분이 진짜 메르스 확진환자가 됐을 경우. 우리가 인권적 차원에서 가지 말라고는 할 수는 없겠지만 상당히 곤란한 입장에 빠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그렇죠. 그 분이 메르스 환자라는 것이 확정되지 않았지 않습니까? 확정됐다고 한다면 일단 우리나라 질병관리체계에 있어서 구멍이 뚫린 것을 볼 수가 있고 확진돼서 중국에서 그게, 중국인이 누구라도 하나 감염된다면 국제적으로 우리나라망신일 수도 있고요. 어떻게 보면 분쟁거리도 충분히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앵커]
사실 경찰이 막았을 수도 있고 그런 거 아닙니까?

[인터뷰]
사실 전염병 감염 예방차원에서 인권적인 측면이나 개인의 사유. 그러니까 이건 국가에서 확실하게 보건복지부라든가관련 기관에서 확실하게 이건 병원하고 의논을 해서 확실하게 제어조치를 했어야 되는데 사실 좀 굉장히 아쉽습니다.

[앵커]
그게 진료를 맡았던 의사분도 이틀 후에 신고를 하신 모양이더라고요.

[인터뷰]
이런 부분이 체계적으로 아직 우리가 정비가 안 돼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지금 이 경우에도 참 문제가 될 수 있는 게 중국 얘기하셨는데 중국은 사실 여러 가지 국제조약이나 협약을 맺을 때아주 중요한 상대거든요. 그런데 중국과 우리는 왕래가 많기 때문에 더욱더 서로 중요한 당사자일 수밖에 없는데 그런데 이런 사례가 쌓이고 쌓이면 우리가 항상 불리한 입장에 처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아마 관련해서 다시 국제협약이나 이런 걸 , 그 다음 양자간 협약이라고 하더라도 이 부분에 대해서 갱신할 기간이 다가오면 이런 사례를 아마 들이대면서 중국이 우리에 대해서 더 불리한 조건으로, 아니면 더 엄격한 여러 가지 요청 할 수 있는데요. 그러면 우리가 들어줄 수 밖에 없거든요. 말씀하신 것처럼 확진환자라면, 그래서 전염이 된 사람이 없다면 더할 거고요.

그렇지 않다고 하더라도 이런 부분에 있어서 불리한 조건을 점점 만들어가고 있는 건데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인권과 또 여러 가지 고려사항에서 어떻게 해야 될 것인가, 이걸 걱정하지만 이런 부분은 국민적 합의가 일정 부분 되어 있는 것이 아닙니까?

이런 일정 부분은 인권이 일시적으로 제한되더라도 국민보건이라는 게 있으니까 그 부분에서 노력해야 되기 때문에 이종구 센터장님은 법정 전염병으로 이것이 아직 지정 안돼서 걱정이라는데 이런 관리체계를 좀더 빨리 빨리 될 수 있는 그런 체계로 만들어간다든가 이런 노력이 앞으로도 필요할 것 같아요, 이런 사례가 많아질 수밖에 없지 않습니까?

제3세계에 가는 예도 많아지고요. 그러니까 우리가 모르는 질병이 점점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관리체계를 한번 점검해 볼 때가 된 것 같습니다.

[앵커]
사실 입장 바꿔놓고 중국에서 메르스에 걸린 의심환자가 우리나라에 들어와서 중국에서 보도가 됐다고 그러면 우리나라에서는 난리가 날 겁니다, 아마. 그리고 또 중국 사람들 이런 식으로 생각을 하고 이럴 텐데. 우리로서는. 물론 확진환자는 아닙니다마는 상당히 좀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한 것만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인사청문회 얘기만 잠깐만 하고요. 먼저 특위구성이 다 마무리가 됐거든요. 양측의 , 여당과 야당 입장 들어보고 저희가 얘기를 나눠보겠습니다. 화면 함께 보시죠.

[조해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
"고르게 검증할 수 있는 그런 인선으로 구성하게 됐고, 야당과 소통하고 협상하는 데에 역할을 하실 수 있는 분들..."

[우원식, 황교안 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특위 야당 간사]
"사실상 후보자 재산이 사위에게 흘러간 셈인데, 친족 아닌 사위에게 증여하면 납부할 건 900만 원. 이는 법을 너무 잘 아는 국무총리 후보자가 취할 방법이 아닙니다."

[앵커]
지금 화면에서 보셨습니다마는 지금 대진표는 대충 짜진 것 같아요. 우리가 대진표가 어떻다 그렇다를 떠나서 그거야 하는 행동을 보면 알 수가 있는 것이니까요. 그런데 이번 청문회에 있어서 주요 변수, 뭐라고 보십니까?

[인터뷰]
일단 야당에서 의혹제기한 것들이 더 있겠죠. 그런데 가장 큰 문제는 고액수임과 관련된 16억원의 1년 5개월 동안 받은 그 금액이 가장 쟁점이 될것 같고요. 지금 여당에서는 철저히 검증을 했다고 하는데 그것 중에 여러 가지 들면 딸에게 준 편법증여문제라든지 편향적인 종교관, 역사관, 그다음에 고액수임료랄지 그런 것에 전력투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그게 사실 이전에 청문회를 하면서 다른 후보자한테 검증됐던 거라서 국민들이 익숙해져있는 것 같아요. 고액수임료같은 경우 안대희 전 후보 같은 경우는 그렇지 않았습니까?

[앵커]
워낙 큰액수니까.

[인터뷰]
그거 비교하면 1년5개월 동안 16억이니까 비교를 하면 그럴 것 같고요. 결과적으로 지금 박범계 새정치민주연합.

[앵커]
판사 출신이시죠.

[인터뷰]
그분은 공안에 대해서 많은 질문을 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제까지 해 왔던 공안분야에서 많이 할 것 같고요. 그다음에 김광진 의원인데 비례대표들이 포진을 많이 했더라고요. 그 이유는 아마 그런 것 같아요. 역사관, 종교관, 그런 거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공격할 생각이 있어서 비례대표를 좀 앞부분에 전진 배치를 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무엇보다도 아무튼 가장 중요한 건 고액수임료가 문제가 될 텐데, 사실 야당이 굉장히 벼르고 있지만 그 전 다른 후보 청문회에 비해서 쟁점이 큰 것들은 없어요. 그래서 상당히 여당도 청문회에서 해결이 될 것이라고 봅니다.

[앵커]
팀장님은 뭐가 핵심일 것 같으세요?

[인터뷰]
험난할 것 같습니다. 쉽게 말하면 권성동 의원 같은 경우는 아주 강경파이지 않습니까? 이동흡 MB 정부 때 자원외교 때, 핵심 정부의 증인들을 출석 안 하도록 하는데 선봉장 역할을 하셨던 분이고 권선동 의원같은 경우.

우원식 의원 같은 경우 이동흡 헌재재판소장내정자에 대한 청문회때 결국 낙마 시키는 데 견인차 역할했던 분인데오늘 아침 심상정의원께서 국회에서 이런 얘기를 하셨더라고요. 청문회에서 황교안 후보자를 반드시 낙마시킬 것이다라고 하셨는데 지금 제가 볼 때는 병역 문제도 떠오를 것 같습니다.

법무부 장관 때 했던 3번 연기하고 두드러기로 인해서 416만명 중에 불과 서너 명밖에 없다는 병인데.

[앵커]
그건 서영교 의원의 주장이고.

[인터뷰]
말씀하셨지만 소득세를 한꺼번에 일괄 납부했다든가 1국민정서상 그럴 것 같고 그다음 저는 개인적으로는 국민의 입장에서 뭘 말씀을 드리고 싶냐 하면 아마 청문특위에서 나올 것 같은데요. 종교시설에 대한 비과세 문제가 상당히 뜨겁더라고요.

[앵커]
그게 박근혜 대통령의 생각하고 다른 부분이 있더라고요.

[인터뷰]
그래서 그런 부분하고 대체로 저는 험로는 예상되지만 개인적으로는 통과될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고 봅니다.

[앵커]
그런데 병역 말씀하시니까 , 병역 얘기를 하면 깜짝 놀라시는 분들 굉장히 많아요, 스티브 유라고.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병역 문제 같은 건 상임위 법사위에서 청문회를 하면서 이 부분과 관련해서는 황교안 지금 내정자가 그당시에해명을 할 때 면제가 되고 나서 아주 상당기간 치료를 받았다, 이런 부분으로 해명을 했던 것 같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여러 가지 한 번 걸러진 청문회 과정에서 걸러진 부분은 다시 이렇게 확대되긴 어렵거든요, 새로운 자료가 나오면.

그런데 그것보다는 새로운 이슈가 있어야지 그 부분 가지고 공격을 해서 어렵게 만들거나 낙마를 할 가능성이 커지는 것이지. 과거에 한 번 점검했던 걸 그러면 다시 문제를 삼아서 하기는 불쏘시개로 해서 하기는 어려운 것 같고요. 그리고 제가 보니까 초선의원들이 꽤 있더라고요, 여야나. 초선의원들이 꽤 있는데요.

특히 야당에 비례대표가 있는데 비례대표 의원들이 아주 강성의원들이 있으세요. 김광진 의원, 은수미, 홍종학, 다 강성이고 그리고 박범계 의원님도 강성으로 분류가 되거든요. 제가 경험해 본바에 의하면 저도 이렇게 국무총리 인사청문특별위원을 해 봤는데 비례대표, 저도 비례대표로 배정이 됐던 거죠.

비례대표를 배정하는 이유는 당에서 그렇게 말한 것도 아니고 제 개인적인 견해입니다. 당지도부가 말하기가 편하니까 비례대표한테는. 지역구를 가진 의원들보다 비례대표 의원들한테 방향이나 이런 데 논의하기가 훨씬 편하거든요. 저희끼리 속칭 비례대표는 은배지고 지역구 의원은 금배지고. 그렇게 얘기를 하기 때문에. 비례대표는 훨씬 당지도부에서 자유롭지 못한다.

여야를 막론하고 그래서 비례대표 강성의원들을 배치한 건지도부와 원활한 소통을 하면서 강성으로 가려고 하는 의사가 있는 것 같은데요. 제가 생각하기에도 역사관, 정치관, 국정운영 능력을 전반적으로 종합 검증하겠죠. 그런데 수임료 이 부분은. 저번에 교수님이 딱 정리를 해 주셨는데 상대적 청렴성. 이렇게 정리를 해 주시고 병역 면제, 재산기부나 증여문제, 그러한 부분들 종교 편향 그런 부분을 대답을 잘 하면 이 부분은 해명이 가능한 부분 같습니다.

[인터뷰]
지금 여당에서는 지금 특위 위원 중에 4명 정도를 검사로 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또 위원장이 장윤석 의원이에요. 장윤석 의원은 황 후보의 선배 되거든요. 93년도에 제가 알기로는 서울중앙지법 공안장을 할 때 황교안 장관이 그동안에 공안2부에 수석검사를 했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잘 아실테고.

권성동 의원 같은 경우도 검사출신이고 저도 근무를 해 봤습니다마는 MB정권 이후에 어떻게 보면 새누리당의 전천후 수비수 역할을 하거든요. 남아있는 두 분이 검사 출신이신데 공안 검사를 4명이나 배치한 걸 보면 공안 부분에 대해서 굉장히 공격이 있지 않으려는 그런 생각을 하고 그래서 주로 공안과 검사 위주로배치를 하지 않느냐, 이런 생각이 들고요.

그다음 황교안 후보자의 특징이 그거잖아요. 그전에 있던 이완구 총리나 문창극 후보자와 다르게 지금 말을 하지 않잖아요. 굉장히 어떻게 보면 말을 줄이면 하고 있는데 아마 그런 것들이 굉장히 내부적으로 다져져 있어서 어떻게 보면 청문회 때도 상당히 김빼기가 될 수 있다.

그래서 지금 나온 의혹들 외에 다른 새로운 의혹들이 나오지 않는 이상 청문회가 어떻게 될지에 대해서는 약간 긍정적으로 보지 않나 싶습니다.

[인터뷰]
제가 한마디만 첨언을 하자면 장윤석 위원장님은 황교안 내정자와 상당히 유사한 스타일이거든요. 개인적인 스타일이. 그리고 권선동 간사는 정말 추진력이 있으세요. 그래서 제가 생각하기에 이 두분이 하면 저런 청문회에서 새누리당 입장에서 아주 유리한 구성이 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맞는 말씀이세요. 새로운 걸 끄집어내지 않으면 조금 사람들이 그 이야기하라고 생각하는 측면도 있을 텐데 어떻게 되는지 한번 보면 되고요.

끝으로 간단하게. 에어로빅 여성 강사를 강제추행하고 스토킹을 일삼은 40대 여성, 동성끼리. 이거 어떤 일이에요?

[인터뷰]
서울의 한 구에서 일어난 일인데 에어로빅 강사가 그당시 30세였습니다. 그런데 5살 위였죠. 두 아이를 둔 가정주부가 에어로빅을 배웠는데, 그 강사한테 쉽게 말하면 필이 꽂혔다고 하면 이상할지 모르겠지만 굉장히 호감을 갖고 반해버립니다.

같은 동성인데도 불구하고 굉장히 스토킹을 해서 무려 8년 동안 했는데 집에 찾아가고 차에 있고 상대방 여자 강사의 신체의 은밀한 부위를 만지기도 하고 강제추행, 업무방해, 그다음에 폭행으로 해서 징역 1년 6개월을 받았는데 선고받았는데 아주 굉장히 끔찍합니다. 폭행, 강제추행, 업무방해 3가지로 구속돼서 결국 1년 6월의 징역형을 받았습니다.

[앵커]
색정형 망상장애라는 거죠. 참 세상에 이런 일도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오늘은 메르스 문제 때문에 조금 그랬는데 다음 주에는 좀더 많은 시간으로 많은 얘기를 나눠보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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