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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보연, 공군 원사 (메르스 완치 퇴원)
- 메르스 첫 증상, 미열·아주 약한 근육통 있었다
- 가족들이 피해 입지 않을까 걱정
- 음압병실서 수시로 몸 상태를 체크...호전 후 대증치료
- 메르스 환자들, 긍정적인 마음으로 완치하길
[앵커]
군에서 처음으로 메르스에 감염됐던 공군 김보연 원사가 완치돼 어제 퇴원했죠. 아킬레스 건 파열로 평택 성모병원에 입원했다 메르스에 감염됐는데, 국군수도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완치돼 어제 퇴원했습니다.
김보연 원사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인터뷰]
네, 안녕하세요.
[앵커]
어제 퇴원했는데 지금 어떠신지요?
[인터뷰]
지금 많이 괜찮습니다. 건강하게 있고요.
[앵커]
메르스에 대해서 마땅히 공식적인 치료제도 안 나와 있고 불안감이 높은 상황이기 때문에 치료 도중에 많은 걱정이 되셨을 텐데요, 가족들도 그렇고요. 퇴원하실 때 심정이 어떠셨는지요?
[인터뷰]
퇴원할 때는 기분은 좋았습니다. 완치돼서 나가서 가족들을 볼 수 있다는 그런 안도의 마음이었습니다.
[앵커]
평택성모병원에 아킬레스건 파열로 입원했다가 메르스에 감염이 되셨는데, 환자가 많이 발생했던 병원 8층에는 간 일이 없다고 들었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경로로 감염됐다고 생각을 하시는지요?
[인터뷰]
제가 입원했던 곳은 7층이거든요. 8층에 있던 분이 7층으로 내려온 경우가 한번 있었는데 아마 그때 되지 않았을까, 정확한 과정은 일단 모르겠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8층에 직접 간 일은 없으시고 8층에 계신 분들이 7층으로 내려온 분들이 있었다는 설명이시죠?
[인터뷰]
8층에는 간 적이 없습니다.
[앵커]
그때 병동에 환자들 이동이 상당히 좀 많은 편이었습니까, 분위기가 어땠습니까?
[인터뷰]
제가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기 때문에 제가 입원해 있었던 병실 분들 말고는 보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앵커]
메르스로 완치돼서 퇴원하는 분들도 잇따르고 있는 그런 상황인데요. 메르스에 걸린 다음에 처음 나타났던 증상이 어땠는지도 설명을 좀 부탁드립니다.
[인터뷰]
저 같은 경우는 격리되면서 약간의 미열이 좀 있었고요. 그리고 아주 약한 근육통이 있었는데 그 다음 날 그런 게 없어졌더라고요. 그렇게 넘어갔던 것 같습니다.
[앵커]
메르스에 감염됐다고 확진을 받고 제일 먼저 떠올랐던 생각, 그리고 걱정이 가장 많이 됐던 부분이 무엇이었는지도 궁금한데요.
[인터뷰]
일단 감염이 됐다고 확진을 받고 나서는 멍했습니다. 그리고 빨리 완치돼서 나가야 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고 그리고 가장 걱정이 됐던 게 저로 인해서 가족들이 다른 피해를 입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좀 많이 했었습니다.
[앵커]
확진 후에는 별도 격리실에서 치료를 받는다고 들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치료들을 받게 되는 겁니까?
[인터뷰]
제가 확진을 받고 나서 음압병실이라는 데에 들어갔거든요. 들어가서 의료진들이 저한테 매일 수시로 몸 상태를 체크하더라고요. 온도라든지 혈압을 체크하면서 조금 증상이 나타났을 때, 제가 정확하게 모르겠습니다마는 대증치료라고 하는 그걸 시행을 했던 것 같더라고요.
[앵커]
군인으로서 평소에 체력단련을 많이 하셨을텐데 메르스 극복에도 도움이 됐다고 생각하시는지요?
[인터뷰]
일단 저는 군인신분이기 때문에 운동은 틈날 때마다 하고 그러거든요. 그렇게 평소에 몸 관리를 했던 게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앵커]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으시고 치료 기간 중에도 푸시업을 계속 하셨다고 하는데 맞습니까?
[인터뷰]
병실에 있다 보니까 딱히 할 일이 없어서 제가 다리를 못 움직이고 팔을 움직일 수 있고 해서 푸시업 정도 하고 그랬습니다.
[앵커]
가족들 면회도 안 되고 몸도 안 좋고 하니까 더 심정적으로 많이 힘드셨을 것 같은데요. 지금 메르스 확진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그런 추세인데요. 다른 환자분들께 정신적으로 어떤 생각을 가지셔야 이겨낼 수 있다, 이런 당부의 말씀을 해 주시죠.
[인터뷰]
메르스 감염되신 분들은 생각도 긍정적인 생각도 가지시고 움직이실 수 있으면 컨디션을 조절하셔서 빠른 시일 내에 완치되기를 바랍니다.
[앵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메르스를 극복하고 완치된 공군 김보연 원사였습니다. 고맙습니다.
[인터뷰]
감사합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 메르스 첫 증상, 미열·아주 약한 근육통 있었다
- 가족들이 피해 입지 않을까 걱정
- 음압병실서 수시로 몸 상태를 체크...호전 후 대증치료
- 메르스 환자들, 긍정적인 마음으로 완치하길
[앵커]
군에서 처음으로 메르스에 감염됐던 공군 김보연 원사가 완치돼 어제 퇴원했죠. 아킬레스 건 파열로 평택 성모병원에 입원했다 메르스에 감염됐는데, 국군수도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완치돼 어제 퇴원했습니다.
김보연 원사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인터뷰]
네, 안녕하세요.
[앵커]
어제 퇴원했는데 지금 어떠신지요?
[인터뷰]
지금 많이 괜찮습니다. 건강하게 있고요.
[앵커]
메르스에 대해서 마땅히 공식적인 치료제도 안 나와 있고 불안감이 높은 상황이기 때문에 치료 도중에 많은 걱정이 되셨을 텐데요, 가족들도 그렇고요. 퇴원하실 때 심정이 어떠셨는지요?
[인터뷰]
퇴원할 때는 기분은 좋았습니다. 완치돼서 나가서 가족들을 볼 수 있다는 그런 안도의 마음이었습니다.
[앵커]
평택성모병원에 아킬레스건 파열로 입원했다가 메르스에 감염이 되셨는데, 환자가 많이 발생했던 병원 8층에는 간 일이 없다고 들었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경로로 감염됐다고 생각을 하시는지요?
[인터뷰]
제가 입원했던 곳은 7층이거든요. 8층에 있던 분이 7층으로 내려온 경우가 한번 있었는데 아마 그때 되지 않았을까, 정확한 과정은 일단 모르겠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8층에 직접 간 일은 없으시고 8층에 계신 분들이 7층으로 내려온 분들이 있었다는 설명이시죠?
[인터뷰]
8층에는 간 적이 없습니다.
[앵커]
그때 병동에 환자들 이동이 상당히 좀 많은 편이었습니까, 분위기가 어땠습니까?
[인터뷰]
제가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기 때문에 제가 입원해 있었던 병실 분들 말고는 보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앵커]
메르스로 완치돼서 퇴원하는 분들도 잇따르고 있는 그런 상황인데요. 메르스에 걸린 다음에 처음 나타났던 증상이 어땠는지도 설명을 좀 부탁드립니다.
[인터뷰]
저 같은 경우는 격리되면서 약간의 미열이 좀 있었고요. 그리고 아주 약한 근육통이 있었는데 그 다음 날 그런 게 없어졌더라고요. 그렇게 넘어갔던 것 같습니다.
[앵커]
메르스에 감염됐다고 확진을 받고 제일 먼저 떠올랐던 생각, 그리고 걱정이 가장 많이 됐던 부분이 무엇이었는지도 궁금한데요.
[인터뷰]
일단 감염이 됐다고 확진을 받고 나서는 멍했습니다. 그리고 빨리 완치돼서 나가야 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고 그리고 가장 걱정이 됐던 게 저로 인해서 가족들이 다른 피해를 입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좀 많이 했었습니다.
[앵커]
확진 후에는 별도 격리실에서 치료를 받는다고 들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치료들을 받게 되는 겁니까?
[인터뷰]
제가 확진을 받고 나서 음압병실이라는 데에 들어갔거든요. 들어가서 의료진들이 저한테 매일 수시로 몸 상태를 체크하더라고요. 온도라든지 혈압을 체크하면서 조금 증상이 나타났을 때, 제가 정확하게 모르겠습니다마는 대증치료라고 하는 그걸 시행을 했던 것 같더라고요.
[앵커]
군인으로서 평소에 체력단련을 많이 하셨을텐데 메르스 극복에도 도움이 됐다고 생각하시는지요?
[인터뷰]
일단 저는 군인신분이기 때문에 운동은 틈날 때마다 하고 그러거든요. 그렇게 평소에 몸 관리를 했던 게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앵커]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으시고 치료 기간 중에도 푸시업을 계속 하셨다고 하는데 맞습니까?
[인터뷰]
병실에 있다 보니까 딱히 할 일이 없어서 제가 다리를 못 움직이고 팔을 움직일 수 있고 해서 푸시업 정도 하고 그랬습니다.
[앵커]
가족들 면회도 안 되고 몸도 안 좋고 하니까 더 심정적으로 많이 힘드셨을 것 같은데요. 지금 메르스 확진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그런 추세인데요. 다른 환자분들께 정신적으로 어떤 생각을 가지셔야 이겨낼 수 있다, 이런 당부의 말씀을 해 주시죠.
[인터뷰]
메르스 감염되신 분들은 생각도 긍정적인 생각도 가지시고 움직이실 수 있으면 컨디션을 조절하셔서 빠른 시일 내에 완치되기를 바랍니다.
[앵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메르스를 극복하고 완치된 공군 김보연 원사였습니다. 고맙습니다.
[인터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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