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기금 방만운용' 현대증권 수사 착수

'정부기금 방만운용' 현대증권 수사 착수

2015.06.30. 오전 08:22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정부기금 방만운용' 현대증권 수사 착수
AD
현대증권이 정부기금을 불법 운용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는 새누리당 정부기금 방만운용점검 태스크포스가 현대증권 전·현직 임직원을 검찰에 수사 의뢰한 것과 관련해 대검찰청으로부터 사건을 배당받아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앞서 새누리당 TF는 금융감독원 종합검사 결과 현대증권에 대해 배임과 불법 자전거래 등의 혐의가 의심된다며 지난달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새누리당 TF는 현대증권이 지난 2009년부터 5년여 동안 정부기금 수십조 원을 신탁 운용하면서 고객 신탁재산과의 상호 거래를 통해 57조 2천억 원 규모의 불법 자전거래를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임의로 정한 가격으로 우정사업본부 등으로부터 위탁받은 재산을 시가보다 싸게 거래해 수백억 원 이상의 손실을 입힌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나연수 [ysna@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