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성완종 리스트' 중간수사결과 발표

내일 '성완종 리스트' 중간수사결과 발표

2015.07.01. 오후 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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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완종 리스트' 검찰 특별수사팀이 내일 중간수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지난 4월 9일 검찰 수사를 받던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고, 12일 특별수사팀이 구성된 지 80여 일 만입니다.

특별수사팀은 고 성 전 회장이 지난 2012년 대선을 앞두고 불법 정치자금을 건넸다는 의혹과 청와대 전·현직 비서실장에게 불법 자금을 줬다는 의혹과 관련해 혐의점을 찾지 못했다는 쪽으로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수사팀은 또 고 성 전 회장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친형 건평 씨 측에 특별사면 관련 청탁을 했고, 건평 씨가 사면 이후인 2008년지인이 운영하는 업체를 통해 금품을 받은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수사팀이 고 성 전 회장 측에서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이미 불구속기소 방침을 밝힌 홍준표 경남지사와 이완구 전 총리 이외에 건평 씨도 기소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수사 막판 고 성 전 회장과 금품 거래 의혹이 불거진 새누리당 이인제,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의원에 대해서는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고 있는 만큼 수사 결과를 발표한 뒤 계속 수사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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